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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에 해당되는 글 36건

  1. 2010/03/18 개를 키우는 당신, 개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4)
  2. 2010/03/07 수만개의 서재를 결혼시키기 위해. (3)
  3. 2010/01/26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 - 커뮤니케이션과 경험이 최고의 선물
  4. 2010/01/18 가고 싶은 길을 가라 - 내가 행복하지 못한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1)
  5. 2009/12/29 2009년 내가 읽고 직접 뽑는 "올해의 책" - Best of Best (2)
  6. 2009/10/28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 - 일상의 새로운 상상을 맛보는 재미 (1)
  7. 2009/10/25 당신이 평생 기억하는 노래는?
  8. 2009/07/10 휴가철에 추천하고 읽고 싶은 도서 베스트 7 + 알파! (1)
  9. 2009/07/09 책(冊), 모 아니면 도! 빠져들거나 아니면 뱉어내거나!
  10. 2009/07/03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중국과 텐안먼 사건 (2)
  11. 2009/06/21 26살, 도전의 증거 - 한 여인의 아름다운 `승부사' 근성 스토리 (1)
  12. 2009/06/21 얄밉게 잘 하는 애플의 iPhone 국내 협상 (4)
  13. 2009/06/08 성공하고 싶냐? 연락해~ 가 아니고 집중해 (1)
  14. 2009/05/14 LED TV의 컨셉 전쟁, 알고 관람하자 (3)
  15. 2009/05/04 엔터테인먼트는 힘이 강하다, 닌텐도의 비밀을 읽고
  16. 2009/04/28 iPhone의 힘, 모바일 세계는 평평하다
  17. 2009/04/23 SKT 앱스토어의 히든 리스크, Complexity (3)
  18. 2009/03/18 [개똥MBA] 하이테크 마케팅, 고객을 무시하라
  19. 2009/03/17 [개똥MBA] 팀장님, 팀원 시절이 기억 안 나세요?
  20. 2009/03/16 북스타일 평야 제2차 책 배틀 결과 보고서

개가 사람에게 충성스럽고 순종적이고 용감해 보이는 것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증거는 없다.
참 몬땐 개들도 많은데 우린 그 몇몇이 치료받아야 할 개채라고 생각하지 개라는 종 자체는 원래가 사랑 가득한 존재인걸로 인식하곤 한다. 이 무슨 인간중심 오만방자란 말인가?

그들은 오금을 저리게 하는 외모와 애교를 무기로 인간을 이용한다.
개에게 '반려'라는 수식을 붙이는게 더욱 '인간적'인 지금, 개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들이 정말 도둑으로부터 집을 보호하는가? 주인이 외출해버린 집에 혼자 남아 외로움에 빡이돌아 끊임없이 짖어대다가도 정작 도둑이 들었을땐 쏘세지 하나에 배를 깔거나 쿨쿨 자버리는 개가 수두룩하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훈련되어 본능이 거세된 채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경우는 말고 말이다.)



개는 심지어 꾀병도 부린다. 어떡하면 주인이 맛있는 먹이를 가져다줄지를 알고 다리를 절거나 하반신 마비라도 온것 같은 연기까지 하는 놈들이다.
미국에서 매년 개한테 심하게 물려 치료받는 인간이 100만명이다. 몸무게 1kg당 먹어치우는 먹이는 인간의 두배다. 미국에 사는 개들이 1년간 싸대는 오줌은 150억 리터인데 미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전체의 포도주 생산량보다 많다!
대부분의 사고는 떠돌이 개가 아니라 애완견에 의해 일어나는데도 인간은 애완견이 훨씬 온순하다고 멋대로 믿는다.
또 우린, 이기적인 인간과는 달리 개는 인간을 경제력이나 외모 따위로 판단해 사랑을 조절하지 않는다는점을 고귀한 성품으로 규정하고는 개를 마음껏 아껴도 되는 명분으로 삼을때가 많다. 그런데 그것을 메리쎄리쫑의 나에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라 결론내리고 고마워하는게 맞나? 그들은 부자나 빈자를 가리지 않고 이용하고 주머니를 터는 것일뿐이다.

... 어쩜. 이쯤되면..(해보자는거지요? 아 노통..그리워요..) 이 정도의 비용을 발생시키는 저 피조물들은...
우리의 감상적인 면을 완전히 배제할 수만 있다면, 개는 "사회적 기생동물"로 분류되어야 함이 틀림없다!


이런 등등의 나쁜점에 더해, 이상한 점 또한 많다.

① 인간이 이토록 개를 사랑하면서도 왜 인간이하의 인간들을 욕할때 '개'를 사용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본적 없나. (개보다 못한넘;; 개자식..개고생, 개같은 내인생..)
이게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개"라는 것은 아주 오래전부터, 어떤 문화권에서건 나쁜 뜻으로 사용돼왔다.
② '개'라는 종이 가진 외모의 어떤 요소가 '개'라고 규정짓게 하는가.
개의 생김은 종류별로 천차만별이다. 그런데도 우리같은 생물학적 지식이 전혀없는 사람들도 미니핀과 세인트 버나드를 둘다 '개'라고 판단하는건 왜일까?
처음보는 견종을 우리앞에 데려와도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우리만의 기준으로 판단해서 "이 동물은 뭔가요?"가 아니라 "이 개는 무슨 종류인가요?" 라고 할거란게 너무나 신기하다.
또 더 있다.
③ 태어난지 이틀 된 새끼 개의 외모가 성견의 축소판인가? 그렇지 않아요.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다른 동물들은 거의 축소판이다. 인간도 그렇고 고슴도치도 그렇고. 그런데 개는 자라면서 완전히 변한다. 왜일까. 흠;;

하여간 나쁘고 이상한것들.....




그런데..............





그런데 개가 인류에게 미치는 이 모든 생물학적,사회과학적 불합리에도 불구하고






나는 개를 사랑한다.
그것도 너무너무 많이.
나를 조종하건 말건 그들을 관찰하고 쌍방교류(라고 믿게끔 연기하는것일지라도)한다는 착각만으로도, 밀가루쏘세지만한 똥도 치울 수 있고 침을 줄줄 흘리는 입속에 손을 넣어 생선가시를 꺼낼수도 있고 새끼 낳은 질펀한 현장을 맨손으로 정리할 수 있는 충분한 보상이 된다.
개들이 스스로 원해서 늑대이길 포기하고 인간에 기생해 이용해먹으며 살기로 선택했음에 동의하지만, 그래도 개는 비용에 비해 훨씬 큰 기쁨을 주는 희한한 짐승이다.


개를 좋아하는데다 표지도 예쁘고 너무나 정직한 제목도 마음에 들어 산 <개에 대하여>.
<개에 대하여>는 개에 관한 객관적 사실을 담은 아주 '과학적'인 책이지만, 마지막장을 덮으면서는 저자인 스티븐 부디안스키 박사할아버지에게 과학으로 설명키 힘든 단어의 대표인 '사랑'과 존경을 보내게 되는 책이다. 동물을 얼마나 깊고도 체계적(?!!!)으로 사랑하는 분인지 느낄 수 있다.
정말이지 개에 대한 모든것이 다 있다고 보면된다. 이 야릇한 피조물을 차가운 머리로 바라본 객관적 사실들에 뜨거운 가슴으로 느끼는 멜랑꼬리한 감상들을 적절히 섞어놓았다.
요란하게 짖어제끼는 놈을 어떻게 훈련시키면 되는지, 여기에 오줌을 싸는 놈이 저기에 싸게 하려면 어떡해야 하는지 따위의 '문제견'을 훈련시키는 방법도 당연히 있다. 하지만 이것들조차 '개 사용 매뉴얼'식이 아니라 개들을 완전히 이해하고 한수 위에서 내려다보며 말한단 느낌이 든다.

개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실제로 키우는 세상의 모든 개주인에게 권한다. 그들과 '반려'가 되려면 적어도 이만큼은 그들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
나는 개를 너무 좋아해서 한뙈기 마당도 없는 이 집에선 키우지 않는다. 그들이 인간세상에 거의 적응한듯 보여도 미끈미끈한 장판바닥을 뛰면서 굳은살 없는 분홍색 발바닥을 유지하고 싶어할거라곤 생각지 않는다. 귀를 분홍색으로 염색하거나 리본삔을 꽃거나 양말을 신는걸 좋아할것 같지도 않다. 목청을 떼내는 수술은 말할것도 없다.

마지막에 이르면 정말 감동에 겨워 책을 덮게 된다.
인간들의 이기심때문에 오랜세월 지속돼온 "순종 혈통"을 유지하기 위한 동종번식.. 그것이 야기한 수많은 유전적 결함과 질병과 기형..
인간이 멋대로 규정지은 기준에 따라 멋진 외모의 개를 만드는데만 치중해온 과거, 온갖 뼈대있는견 경진대회들과 순종견 족보.. 그것을 좇는 동안 상대적으로 천대받은 이른바 '똥개'들.
이 책의 마지막은 우리 주위를 돌아다니는 똥개들에 대한 죄책감을 선사한다. 그들이 정말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마지막 페이지의 이 구절을 그대로 베끼지 않을 수 없다.


순종을 고집하는 번식 전문가들 때문에 화가 나서 못견디겠다면 똥개들을 생각하고 마음을 가라앉히자. 주변에서 늘 보는 그런 똥개들 말이다. 신우생주의자들의 박멸 노력에도 불구하고 똥개는 여전히 개 유전자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팔팔한 생명체들이다. 주인은 없어도 인간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살아가는 개들이 전 세계에 몇 백만 마리는 된다.
게다가 잡종 강세 현상 덕분에 아주 건강하다. 대개는 성격도 좋다. 이들이야말로 진화의 전통을 잇는 '진정한 개'인지 모른다.
인간과 같이 진화했고 인간 사회를 근거지로 삼았으며 자기 멋대로 규칙을 만들어 인간에게 강요했던 바로 그 동물 말이다. 인간의 바람을 가볍게 무시하고 오로지 고대로부터 이어온 진화 법칙에만 충실한, 그리하여 괴상하기 짝이 없는 인간이라는 존재와 공존하는 능력을 익혀 온 동물이 바로 개다.
최악의 경우에는 이 똥개들이 상황을 바로잡을 것이다. 지난 10만년 중 9만 9900년 동안 그 선조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ps.
얼마전 산으로 둘러싸인 고향집 동네 어귀에서, 산에 부닥쳐 메아리로 되돌아오는 자신의 목소리에 놀라 끝없이 짖어대며 갈수록 흥분하던 스파니엘잡종 한마리가 생각난다.
새끼 낳은 티 팍팍 내는 젖을 늘어뜨리곤 출렁출렁 흔들어가면서 눈을 희번덕 디벼가지곤 메아리와 주고받기를 계속하는게.. 참 어찌나 웃기던지;;
이 책을 읽기전에 이런놈은 그냥 무작정 웃기고 귀여운 놈이었으나 이젠 그 사랑스러운 느낌에다 '역시 저 짐승에게 사회적 역할을 기대하긴 힘들어..'가 더해졌다.


아 소름끼치게 사랑스러운것들!


개에 대하여 - 8점
스티븐 부디안스키 지음, 이상원 옮김/사이언스북스

- angryinch  hedwig.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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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물을 사랑한다면 이 사람처럼

    Tracked from 당신 덕분에 꽃이 핍니다♡  삭제

    애완동물 인구가 1천만 명에 달하고, 애완 산업의 시장규모는 4조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과 어울려 살아가면서도 고기반찬을 외치며 반찬 투정을 합니다. 그렇지만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자신이 품에 안고 있는 동물이나 시체가 되어 밥상 위에 오른 동물이나 똑같은 동물이었습니다. <?xml:namespace> 현대사회로 오면서 동물과 사람은 직접 만나지 못합니다. 동물들이 어떻게 사육당하고 어떻게 죽임을 당하는지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2010/03/18 20:5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동물무관심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 관심 없는 사람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져 주시면 합니다. 헉헉거리는 숨소리, 내놓고 다니는 항문, 혀를 내두르며 묻히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그냥 저만큼 떨어져 노는 동네 강아지들은 늘 귀엽습니다만, 내가 만지고 키우고 하는 건 상상해 본 적도 없어요.

    2010/03/19 01:39
  2.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적 개에게 물린 경험이 있는 사람은 평생 개를 보면 경직되거나 충격을 받는 사람들도 있죠. 그러나 개를 키우는 인간은 자기에게 꼬리를 친다 해서 다른 사람이 자기 개를 무서워 하는걸 이해를 못하더군요. 참 개만도 못하단 말은 이런 사람을 지칭하는듯 합니다.

    2010/03/19 02:06
  3. 김성환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통이라는 것은 참 중요하죠 ㅎ
    사람이든 동물이든 그것을 느낄 수 있다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의도가 없는 분들에게는 굉장한 유감일 정도로

    2010/03/19 02:47
  4. 지나가는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글 너무 잘 쓰신다!
    우와우와...

    2010/03/19 03:43

수만개의 서재를 결혼시키기 위해.

서평 일반 2010/03/07 17:11 Posted by angryinch


안녕하세요? 새로 북스타일의 필진 이름을 갖게 된 angryinch입니다.

방문수에 연연하지 않는 쿨한 성격이라고 애써 자위하며 거의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만 블로그질을 하다가 기회가 닿아 훨씬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북스타일의 필자가 되어, 앞으로 어쩌면 좋을지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실은, ‘쉽게 쓴다’는 이유로 간택되었습니다.ㅎ 어렵게 쓰고싶은데 그런 재주가 없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책을 멋지게 추천할만큼 넓이와 깊이가 있지도 않으며 필력도 허접스럽지만, 얕은 독서생활에서나마 꼭 공유하고 싶은 책을 발견하면 얘기해보겠습니다.

첫 인사를 겸하는 포스팅으로 거의 고민없이 떠오른 책이 있어 인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북스타일에서 만나는 우리가 이 공간을 우리들의 수많은 서재를 결혼시켜가는 과정으로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5년쯤 전에 처음 읽었을때 하도 재밌고 부러워 거의 눈물을 글썽였던,
책에 대한 책.

스스로 독서광이며, 대대로 독서광인 부모님과 오빠와 함께 자랐으며, 독서광인 조지 콜트와 결혼해 독서광 기질을 보이는 두 꼬마를 두고 있는 작가 앤 패디먼의, 책에 관한 엣세이 열여덟편을 모은 책이다.
책에 얽힌 패디먼 가족과 친구들의 위트 가득한 이야기들에서 느끼는 충분하고 넘치는 재미, 책과 글에 얽힌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알게되는 지식과 감동을 포함해서 지배적인 감상은 딱 두가지, 부럽고 고맙다는 것인데, 똑같은 사람들끼리 어쩜 그리 잘 만났을까 하는 부러움과, 거의 병증으로 취급될때도 있는 애서가들의 특성을 총대 매고 쏟아내주는것의 후련함과 고마움이다.


패디먼과 조지는 결혼생활 5년만에 서로의 책을 결합시키기로 했다. 5년을 살고 아이까지 낳은 후에야 부부는 ‘장서 합병’이 더 깊은 수준의 친밀감을 느끼는 과정이며 그것을 실행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았다.
침대나 미래를 공유하는것은 장난에 불과할 정도로 거대한 이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서야 진정으로 결합한 것이었다.

각자 소유한 많은 책들을 합치면서 책장에 자리잡는 순서, 겹치는 50권의 책의 처리에 합의하는것에 일주일이 걸렸다. 나의 선반 다섯개짜리 책장 하나를 정리할 때도 책을 어떤 순서로 꽂아야 할지 책을 쥔 손을 어쩔줄을 몰랐는데, 일주일이 걸린 그들의 작업은 얼마나 복잡하며 또 얼마나 행복했을지 그저 부러웠다.

패디먼은 영국문학은 연대순으로, 미국문학은 저자 이름순으로, 한 작가 내에서도 연대순으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비해,
1. 읽은책은 아래로 일단 질러둔 책은 위에 2. 두번 이상 읽을 만한 책을 위에 3. 손님 방문시 있어보이는 까풀을 위에 4. 읽어냈음을 뿌듯해해 마땅한 두꺼운 책을 잘 보이는곳에 따위의 온갖 기준이 제멋대로 적용돼있는 내 책장이 귀엽고도 초라하다. 또 그렇게 해놔도 원하는 책을 금세 찾을 수 있는 심플함을 빨리 벗어나고 싶게 자극한다.
벽을 타고 잔뜩 쌓아놨던 그것들을 새로 산 책장에 처음 꽂으면서 뿌듯했던 때와 스탠드 불빛에 고상하게 비추이던 책장 하나가 마치 셰익스피어의 서재처럼 거대해 보였던 순간이 부끄러울만큼, 여러겹의 슬라이딩 책장이 있는 서재가 필요할만한 장서목록을 갖는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플 정도로 부럽다.


이 책은, 부부의 장서합병 얘기 외에도 책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얘기하는데 하나하나가 정말 흥미롭다.

어려운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책의 겉모습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관해, 표절과 인용에 관해, 책의 표지에 적힌 서명과 헌사에 대해, 오탈자와 구문오류 등을 집어내는것에 집착하는 애서가들의 특성에 대해, 헌책의 가치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던져주지 않아도 한번쯤은 생각해봤을만한 이런 주제들에 독자 자신의 경우를 함께 생각하며 키득대는것이 이 책이 주는 더할 수 없는 즐거움이면서 고마움이다.
이 하나하나의 주제들은, 언젠가 나도 패디먼의 이야기에 더해 어줍쟎은 썰을 풀어보고싶게 할 만큼,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것들이다.
나도 이런 저런 독후감에서 하드백을 압도하는 페이퍼백의 충분한 가치, 책장 여기저기에 그때그때의 감상을 낙서하는 것의 의미, 커피를 쏟은 자국이 남은 책에 생기는 특별한 애정 같은걸 짧게 건드린 적이 있는데 이런것들이 나만의 감정일리 없음을 확인해서 기쁜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하는게 많다는 것은 독자의 책 중독 수준을 말해주는 것일테다.
나는 분명 전방위적으로 섭렵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활자 중독의 수준도 아니고, 절대량에 있어서도 독서광이라 할만하지 않은데, 그래도.. 그런것 외에도 자신의 책 사랑이 어느정도인지에 대한 설명키 힘든 기준들이 존재한다는걸 느낀다. 패디먼이 전해주는 그녀의 책에 대한 얘기들을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으며, 나도 크게 모자라는 수준이나마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서, 대단한 그녀와 ‘같은 과’라고 스스로를 추켜세우고 잠시나마 우쭐할 수 있다.


책 전체에 가득한 수많은 인상적인 이야기와 구절들 가운데, 문맥 상관없이 잘라낼 수 있으며 전체를 읽고싶어지게 만들 수 있을만한 몇개를 발췌하면서 마무리.

친구가 몇 달 동안 실내 장식업자한테 집을 빌려주었는데, 집에 돌아와보니 모든 책이 색깔과 크기 기준으로 재정리되어 있더라는 것이다. 그 직후 실내 장식업자는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 식탁에 앉아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 사고가 인과응보라고 입을 모았다.


쇼는 헌책방에서 “OO에게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지 버나드 쇼가”라는 헌사가 적힌 자신의 책을 발견한 적이 있다. 그는 그 책을 사서 그 사람에게 다시 보내면서 헌사에 한 줄을 보탰다. “새삼 존경하는 마음으로, 조지 버나드 쇼가.”


(오탈자를 집어내는 강박증을 가진것에 대해)
슬프게도 우리의 병에는 12단계 치료 프로그램이 없으니, 병을 안고 살아가는 것을 배울 수밖에 없다.(중략)

헤븐스 법률회사가 배의 저당금을 기록하면서 소수점을 잘못 찍을 때 그곳에 있었다면, 그 회사의 고객은 천백만 달러를 아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1962년 NASA의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마리너 1호의 비행 프로그램에서 하이픈을 빠뜨렸을 때 옆에 있었다면, 항로를 이탈한 그 우주탐사선을 부수어 납세자들에게 7백만 달러 이상의 손해를 끼치는 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가운데 한 사람이 작년에 뉴저지 칼스타트의 문신가게에 있었다면, 노트르담 풋볼팀 팬인 22살의 댄 오코너의 오른팔에 Fighing Irish라고 문신을 새기는 일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오코너는 t자를 빼먹은 것을 가지고 문신 가게 주인에게 250,000달러짜리 소송을 걸었다. 나는 오코너가 이기기를 바란다. 평생 오자 문신을 몸에 달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나쁜 운명은 상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서재 결혼 시키기 - 10점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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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ement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들어 이런 '책에 대한 책'에 관심이 많이 가는군요. 요것도 리뷰를 읽자마자 바로 느낌이 오는군요 ㅎㅎ

    재밌게보겠습니다.

    2010/03/07 22:49
  2. 레블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에 대한 사랑이 어느정도인지는 알겠는데..
    인테리어업자의 교통사고를 인과응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라니.. 그건 코믹하면서도 무서운게.. 웬지 조용한가족삘인데요..

    암튼 북스타일의 새로운 필진이 되신걸 환영합니다.!!

    2010/03/07 23:42
  3. 퓨처워커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새로운 멤버다~... 환영합니다.

    2010/03/08 20:17


마케팅 리서치, 시장조사 관련 업종에 몸담고 있었을때 마케팅을 위해 꼭 거쳐야 했던 관문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시장조사는 마케팅을 다 익힌후에 몸을 담는 최후의 보루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과감히 뛰쳐나왔습니다. 그만큼 시장 상황에 대하여 명확히 알고, 풍부한 경험과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익힌 후에야 시장조사 장르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렇게 마케팅에서 손을 털고 인터넷 업계에 발을 담궜지만 아직도 마케팅에 대한 매력에 심취해 있다보니 한 해에도 무수한 마케팅,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자주 접하곤 합니다.

현장에서, 필드에서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이전과는 더욱 많이 못 접하고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와 현장 속 경험담은 너무나도 소중한 공부 아이템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브랜드가 런칭되고, 브랜드가 런칭되기까지의 뒷담화와 후일담들은 다양한 사고와 배경이 담긴 결과물 속의 한 과정이 되고 있으니 말이지요.



기획이노베이터 그룹, 홍정현, 김태원, 박동휘, 홍현주. 국내 유명 마케팅 및 경제 전략, 컨설팅을 공부하고 그 이후 자신의 꿈을 찾아 일하고 있는 현장에서 즐거운 그룹을 형성해서 국내 100대 기업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기록한 재미난 책이 나왔었죠. 이미 9쇄 이상이 발행된 "산 역사"가 담긴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는 아무나 알려주지 않았던 담백하고 감칠맛 나는 "마케팅 액티비티"를 정갈하게 담은 리본 달린 선물입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으려 했고, 굳이 물어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굵직굵직한 기업체들의, 우리가 알고 있는 브랜드들의 마케팅 매니저 및 팀장들이 말하는 그들만의 스토리가 담겨져 있더군요.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기획이노베이터그룹 (토네이도, 2008년)
상세보기

현장의 100인 말하는 "마케팅이란?" 질문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답변

"마케팅이라고 다 같은 마케팅이 아니다" 라는 책 속의 소제목이 책장 한장한장을 넘기면서 고개를 점점 숙이게 만들게 합니다. 특히 마케팅을 해보고 싶어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마케팅"이 매우 매력적인 직업 아이템으로 손꼽히겠지만, 일련의 소문난 마케팅 사관학교로 불리우는 유명 외국계 회사에서는 "마케팅"이 곧 전쟁이자 자신의 의지와 싸우는 피나는 전투로 묘사되곤 합니다.

산업화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경영이념 하나만으로는 제대로된 영업도, 비즈니스도 할 수없게 된 것이 사실이죠. 그속에서 탄생된 "마케팅"은 수많은 남성들을 피끓게 만들었고, 이제는 성별을 뛰어넘은 매력적인 "의욕 창구"로 돌변하여 다양한 장르에서 "마케팅"을 써놓고, 뿌려대고 있습니다.

자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발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는 것은 성공하는 마케터가 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일단 해보지 않고 알 수 없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이럴 때 현업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다양한 책을 통해 간접 체험을 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페이지 121

어찌보면 개인적으로 IT직종에 있다가 무턱대고 기회가 닿는대로 "마케팅 리서치, Retail Service"쪽으로 돌진했던것이 자신의 능력을 잘 측정하지 못했던 오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가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를 보면서 마케팅의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분야는 매우 광범위 했고, 마케팅을 하기 이전에 풍부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채 의욕만 앞서 교과서적인 이론에 사로잡혀 돌진했던 것이 큰 오류였다는 것을 뒤늦게야 깨닫게 되었죠.

하지만, 짧은 기간의 외국계 리서치 업종에서 배웠던 시장을 바라보는 눈과 이치, 그리고 경험은 훗날을 위한 중요한 밑바탕이 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즉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그 분야에서도 뒤처진다는 현업 종사자들의 일관된 답변을 또 한번 청취할 수 있었으니깐요.

경험은 정확한 답을 알려주지 않더군요. 즉, "마케팅이란?" 질문에 그 어떠한 명쾌한 답변이 없었습니다. 교과서에, 수많은 마케팅 서적에서 알려주는 답은 경험하지 못했던 빙산의 일각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책장을 또 다시 펼쳐보게 하는 용기를 만들어주었지요.

결국, 마케팅은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터 스스로의 경험이 해답!

Sweet Colors.....
Sweet Colors..... by rogild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책에서는 큰 가르침을 주려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즉 시장에 나가보지 않고서 어떻게 자신의 입속에 들어가는 야채와 과일, 그리고 건어물의 맛과 품질을 알 수 있을까요? 하지만 지금의 시장은 그러한 맛과 품질에 대해 수많은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고 간접 경험을 통해 직접 시장에서 맛보는 것 처럼 맛도 보고 가격도 따져보고 합니다. 재래시장의 입지가 좁아드는 것은 결국 재래시장의 오래된 경험이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창출됨을 무의식적으로 시대가, 시간이 알려준 것이죠. 이러한 것을 먼저 캐취한것이 마케터의 살아있는 경험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케팅 기획의 취지가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를 연결하는 과정에 있는 모든 직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그들을 나와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게 하는 열쇠는 다름 아닌 "배려"다. 상대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나의 열정이 옮겨가는 것이다. 페이지 55

책 속에는 우리들이 길을 가다가 접하거나 듣게 되는 브랜드들의 리마커플 마케터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합니다. 마케터가 시장을 위해서 행동한다 생각하면 안된다. 즉 사내에서 자신이 세일즈맨이 되어 비즈니스를 하는 판매원이 되어 내부 인력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이는 곧 시장에서의 반응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 이 말이 매우 인상적이지요. 즉 사내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타 상품과 서비스에게 있어서는 또 다른 고객이고 커뮤니케이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라고 주어진 이유에는 사내 직원들도 곧 자신의 마케팅 대상, 목표물이 될 수 있고, 자신의 소비자가 될 수 있다라는 확인되지 않는 마케팅 분야의 숨어진 전제입니다.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경험. 노력하지 않는 마케터, 공부하지 않는 마케터, 학생들에게 일련의 다그침으로 말하겠지만 마케터들에게도 풍부한 사고와 경험, 그리고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리마커블 마케터 100인들도 자신의 경험이 현재의 상품과 유명세를 달리는 브랜드의 중심에 서있다고 합니다. 그 속에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고 소통하는 노력만이 지속적인 마케팅의 성공 요소를 책임지는 지름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200여 페이지 이상의 책 한권을 읽으면서 스스로 뿌듯해졌습니다. 스스로 노력하는 자에게는 1%의 소망과 행복이 온다는 말을 새삼 느낄 수 있었으니깐요. 비록 마케터의 현실적인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경험을 통해서 마케터가 가질 수 있는 함정과 잘못을 늬우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노력가의 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되새겨 봅니다.

마지막으로 마케터만의 일이 아닐까 합니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업무와 일상에 지쳐 모든 것들을 놓고 있지만, 일주일에 단 하루만이라도 일상의 업무와 복잡하게 얽힌 일을 떨쳐버리고 "내려 놓음"의 실천을 실행한다면 보다 창의적이고 자신에게 더욱 큰 경험을 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더욱 즐겁고 명쾌하게 일 할수 있는 생활 속 승부사로 발전되기를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와 함께 기원해봅니다.

무한경쟁 시대에 일을 손에서 놓는 것을 불안해하는 마케터가 많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제대로 놀고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 해결책이다. 즐기면서 충전하는 에너지와 경험이 마케터에게는 창조적인 "대박"을 가능케 하는 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풍류를 아는 부지런한 베짱이가 돼라. 페이지 198 - 책장을 덮다 -

<또 한권의 추천도서>


마케팅 명쾌함으로 승부하라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잭 트라우트 (비즈니스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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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의 모든 내용은 개인의 주관적인 서평을 위해 써내려간 글임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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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다짐하는 새해의 계획, 얼만큼 잘 이루고 있는지 잠시 돌이켜 보면서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몇가지 부분들을 못 지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주위에서는 의지력 부족이다! 작심삼일이다! 라는 말로 새해부터 다시 충만된 의지와 마음가짐을 무너뜨리고 있는데요.

의지, 그리고 마음가짐은 자신을 다스리는 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힘이 바로 자신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라고도 하지요. 이맘때, 작년 이맘때를 잠시 뒤볼아보면 많은 것을, 작지만 얼마 안되었던 것들을 "내려놓음"으로써 변화를 시도했던 시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이지요.

선택의 기로에서 든든하게 방향을 잘 잡아준 여자친구의 "대화와 용기"였고, 부모님 이었지요. 그 속에서 가장 중요한 ""를 믿어주는 부모님의 믿음, 여자친구의 믿음이 있었는데요. 어려웠던 일들, 어디론가 피하고 싶었던 일들에 대해 큰 고민을 겪고 있던 나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면서 까지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었지만 마땅히 피할 명분도 없던 내 스스로를 현재로 이끌어 준것도 내 스스로 "내 자신을 믿었다"라는 믿음에서야 지금의 생활에 만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서두부터 복잡하게 과거 이야기를 회상하게 되는데요. 삶의 지혜라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삶의 지혜를 발견하는 주체는 또 다른 곳에 있는 것도 아니었죠. 바로 "내 자신", "나"의 존재성을 잊어버리면 모든 것을 잃고 만다는 "세상의 섭리"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구구절절 필자의 짧디 짧은 고충담을 서술해보지만, 금번 2010년 첫 서평의 주인공인 <가고 싶은 길을 가라>는 바로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던 "믿음"에 대한 가르침을 잘 말해주는 가이드 라고 해야 할까요? 내면의 자신을 일깨워주는 한권의 에세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네요.

힘들면 쉬었다 가고, 벅차면 돌아서 가라. 네가 원하는 길이 있다면...당신이 가는 길이 곧 옳은 길이다

<가고 싶은 길을 가라>는 한편의 에세이 형식의 회고록과 같습니다. 작가 로랑 구넬은 정신적 자기 계발을 연구하고 강연을 한 코칭 전문가 인데요. <가고 싶은 길을 가라> 속에서는 평범한 교사이지만 여름 휴가차 발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평소 "그럭저럭,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며 살아가던 삶"에서 큰 변화를 얻는 현자를 만나고 멘토가 되어 발리에서 미처 깨닫지 못하던 자신의 "믿음"과 "소중한 삶"에 대해 일깨우는 짤막한 이야기가 전개되지요.

에세이니 이야기라는 내용을 빼곤, 모두가 공감할 만한 "여유"와 "자신과의 믿음"에 대한 확실한 배움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곧, 어떤 '선택'을 하는 주체가 나 자신이라는 의미이며, 그런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페이지 232

현자와 줄리앙(책 속의 주인공)은 독자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까?

바로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을 알려줍니다. 혹여나 사회 생활이나 직장 생활에서 "나"라는 주체를 잠시 잊은채 생활을 하는 "내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의 눈치에 얽매여,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고 수동적으로 이끌려 업무를 보거나 수동적으로 따라가는 "내 자신"에 이제는 태연하게 행동하게 되는 모습들을 보곤 합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은 자신이 찾아내지 못하지요.

일예로 대학교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 학부모의 기대에 이끌려 이곳저곳의 학원에 왔다갔다하며 자신의 꿈을 개척하기 힘들어합니다. 결국 부모님의 뜻에 이끌려 대학교에 진학하고 원하지 않은 학과, 전공을 선택해서 간 이들에게는 미래의 꿈은 옛 이야기가 되어버리죠. 이것은 일부의 이야기 입니다. <가고 싶은 길을 가라>에서도 부모가 원하는 공무원 교사가 된 줄리앙, 교사로써 별로 어려움 없이 생활하는 내 자신은 발리에서 일정한 휴가를 얻으려 오지만, 인생의 가르침을 얻기 위해서 어려움을 무릎쓰고 현자를 만나게 됩니다. 현자를 만나면서 자신이 평소에 타인을 대하던 "거짓된 모습, 말투, 눈동자" 등을 노출하면서 현자에게 하나둘씩 약한 모습들, 빈자리를 보여주게 되죠. 그런 과정 속에서 현자와의 "과제"를 통한 거래를 하게 됩니다. 즉 줄리앙의 내면 속 "자신을 찾는 과정"에 현자가 일조를 하게 되는 것이죠.

아마도 이 시대 학생들이나 직장인들, 모든 이들에게 현자라는 존재는 극히 드물지 않을까 합니다. 내 자신이 원하는 삶과 말, 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을 잊은채 오로지 "삶에 대한 물질적 풍요"에 구태여 움직이는 스스로가 당연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모습. 너무나 답답하지요.

James, I think your cover's blown!
James, I think your cover's blown! by laverrue 저작자 표시

성공한 삶이란 어떤 걸까요?

이런 질문에 책 속에서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 "자신의 바람과 일치하는 삶입니다" - 라고 말이지요. 신생아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태어나 탯줄을 끓고 세상의 빛을 보고 나면 뭐든지 자신의 스스로 생활을 시작하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100% 자신의 의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요. <가고 싶은 길을 가라> 속에서는 아기의 걸음마에 대한 이야기를 적절하게 인생의 갈길, 자신이 걸어가야 하는 길, 자신을 믿는 의지와 상충하여 비유하고 있습니다.

즉, 아기의 걸음마를 보고 부모들은 큰 감동과 격려, 지원을 하게 됩니다. 곧 아이도 걸을 수 있다는 보이지 않는 용기와 의지를 보여주곤 하지요. 절대 그 아기의 걸음마에 대해 저항하거나 반대하는 이들은 없습니다. 오히려 부모는 그 아기의 걸음마에 대해 믿음과 격려를 쏟아붓게 되는 것이지요. 마찬가지이나 그 아이가 성장하고 나서 아이가 가지고 있던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서는 점점 부모의 믿음은 떨어집니다. 그중에서도 부모의 믿음에 잘 수용된 행동을 보여주고 결과를 보여주지만 점점 사회생활, 학창생활을 하면서 아이의 의지와는 다르게 주변에서 큰 저항으로 믿음을 훼손시키는 역할 모델들이 나옵니다.

믿음, 자신의 믿음보다는 주변에서 지원해주는 보이지 않는 믿음과 의지가 매우 필요함을 인식시켜 줍니다.

아무쪼록 자신을 찾아보게나. 그리고 희망을 잃지 말고. 정 안 되면 자카르타에는 분실물 보관소가 있으니까! 페이지 57

당신이 잘하고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대신 선택하게 하지 마라. 당신의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는 건 당신의 몫이다. 페이지 229

'내'가 행복하지 못한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모양새나 허울이 아무리 좋아 보인다고 할지라도, 적어도 내 것을 남이 좌지우지 하게 내버려 두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뭐든지 '마음 먹기'에 달렸다고 하지 않은가? 페이지 235

5부에 걸친, 20장으로 나뉘어진 이야기는 점점 자신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참된 시간"을 가지게 해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올해의 조그마한 소망 부터 큰 목표나 계획을 이루는데 "마음 가짐"이란 작은 힘과 에너지를 마음 속에 담아 둘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 같네요.

(미처 몰랐던) 내면의 나와 마주하기,
(나의) 꿈과 마주하기,
(내가 가지고 있던) 두려움과 마주하기,
(앞으로 부딪힐) 선택과 마주하기,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행복과 마주하기.

이 모든 마주하기는 내 자신의 "믿음"을 가지고 365일, 평생동안 지켜나아가야할 약속과도 같을 겁니다. "믿음"을 잃지 않는자, 미약한 성공을 거둔다 라는 <노자>의 가르침 처럼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눈먼 장님이 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오랜만에 `또 읽고,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책' 한 권을 만난 것 같습니다.

우리의 생각이 곧 우리 자산이다.
우리 각자는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 붓다(Buddha) -

가고 싶은 길을 가라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로랑 구넬 (조화로운삶,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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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enerdo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부터, 왠지 모를 뜨거운 용기로 마음을 채워주는 책이네요..^^;

    2010/01/21 11:16

Whatever it is, books are better
Whatever it is, books are better by CaterinaAnna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2009년에도 29개의 서평을 써내려갔네요. 그리고 40여권 정도의 책을 읽어내려갔구요. 서평과 책의 갯수가 조금의 차이가 있습니다. 서평으로 나올만한 책이 있고, 아침 이슬처럼 말없이 사라지는 책이 있는 것은 독자의 판단과 서평을 써내려가는 자아적 욕구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2009년을 마무리 지으며, 아직도 못다읽은 10여권의 책을 앞에 두고 서평을 정리하면서 뽑아보는 "Best of Best"에 해당되는 책 3권을 선정해보려합니다. 어떠한 기준도 없고, 어느 출판사에 국한된 것도 없습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하고 2010년에도 또 한번 읽어보면 좋을만한 책이라 생각되어 개인의 "주관적 판단"에 맡겨 2009년을 정리하면서 썰을 풀어봅니다.

딜리셔스 샌드위치

[책과 서평_북스타일] - 딜리셔스 샌드위치 - 나를 두드린 책 한권의 기쁨


딜리셔스 샌드위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유병률 (웅진윙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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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유병률님의 뉴욕 문화 충격기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고, 떳떳하게 우물밖의 세계에 대한 이상과 비전을 경험하라는 경험담이자, 에세이 방식의 경제/경영서인데요. 올해 읽었던 도서 중에서 가장 영감 깊었고 많은 이들에게 추천했던 "권장서"입니다.

IT업계에 있는 저로써도, 문화 충격이 시사하는 미래학적 시도도 유익했을뿐만 아니라 독서가 주는 간접경험이상으로 매우 파격적인 경험과 도전을 권장하는 메세지들이 이 시대 모든 젋은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주고 있다는 것에 이번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Top 1에 선정합니다.


시나리오 플래닝

[책과 서평_북스타일] - 시나리오 플래닝 - Phase 7을 이해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시나리오 플래닝: 불확실한 미래의 생존전략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유정식 (지형,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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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정식 님, 블로그 "인퓨처컨설팅"을 운영하고 계시는 블로거이시기도 한 그분이 말하는 "플래닝" 개념을 다양한 시나리오 개념으로 미래의 위기에 대처하는 법을 상세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별도의 블로그에서 관련 내용을 2차적인 접근으로 다시 재해석하고 있는데요. 프로젝트 매니저라든지, 기업의 전략 업무를 하는 분들에게는 간접경험의 임계치를 올려줄 수 있는 한권의 책입니다. (블로그: 시나리오 플래닝)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책과 서평_북스타일] -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 민주주의를 갈망했던 중국과 텐안먼 사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양이 (재인, 2009년)
상세보기

1989년의 텐안먼 사건, 그리고 2009년 양이의 작품으로 나온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중국의 텐안먼 사건 10주기를 기르는 문학 작품으로 중국의 역사를 일본 문학으로 재해석되어 일본의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아쿠타가와상. Akutagawa Prize)"를 받은 작품중의 작품입니다. 국내의 현실과 맞춰 6.10 민주항쟁에 수많은 이슈들이 나왔던 2009년에 시의적절하게 인상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서평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역사적 시각을 그대로 문학 작품(소설)에 담게 되면서 일본의 시각에서 중국의 텐안먼 사건이 스쳐지나갈 수 없는 그 나라의 민족 정기가 살아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6.10 민주항쟁이 빠른 시일내에 재해석되어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처럼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하며, 2009년 Best of Best 3로 최종 정리를 해봅니다.

위의 3권 말고도, 다 적어보지 못한 다수의 책들에 대한 서평은 공개되지 않았고 정리조차 안되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분발해서 읽었던 모든 책들에 대한 서평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부족했던 서평을 읽어주었던 많은 독서인구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10년에도 서평 전문 팀블로그 "북스타일"(http://www.bookstyle.kr)에서도 함께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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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형준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해 몰래 리뷰만 봤는데 이렇게 3권을 뽑아주시니 서점에 가서 읽어보지도 않고 사고 싶은 마음이 앞서네요.
    앞으로도 좋은 책 소개 부탁드립니다. ^^

    2009/12/29 14:06
    • 마루날  수정/삭제

      저희 북스타일에 많은 관심 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에도 자주 찾아오셔서 부족한 서평이라도 많이 봐주세요 ^^

      2009/12/30 11:25

Disney - Dumbo the Flying Elephant (Explored)
Disney - Dumbo the Flying Elephant (Explored) by Joe Pennisto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평소에) 깊이 있는 `소설의 세계'는 많이 접해보지 않는 편입니다. 주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장르에 집중하는 스타일인데, 오랜만에 문학 단편선에 손이 가더군요. 그것도 `환상 문학 단편선', 접하지 않았던 장르였고 단편선을 읽어본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기에 조심스레 접근해보았습니다. 총 10명의 문학 작가들의 작품이 담겨져 있는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는 모두의 주제가 아닌 일부 한개의 주제에 국한된 대표적인 단편선 모음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영화에서도 옴니버스의 형태라 생각했지만, 도서에게 있어서 단편선은 개개인의 작가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과 문학적 집필 의도와 생각을 여러가지 시선에서 볼 수 있다는 재미가 있어서 10개의 모든 단편을 읽지 않더라도, 도서출판 <황금가지>에서 내놓는 "환상 문학 단편선"은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알수 없는 작가의 생각을 서체로 받아들여보자

<환상 문학 단편선>이라 해서 저자들이 상상해도 터무니 없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같은 경우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현실속의 이야기를 "순환고리", "뫼비우스 띠" 마냥 돌고도는 이야기라는 포커스에 맞춰서 "재채기", "커피"에 아이템을 끼워맞춰가는 식으로라도 저자의 상상력을 유도합니다.

여기서 하나, 결국 저자는 독자들과의 "환상", "상상"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것! 그것이 제일 중요한, 짧디 짧은 단편도 있고, 조금은 단편이라 하기엔 한권의 도서에서 나눈 "꼭지"에 불과한 긴 단편도 있습니다. 이야기는 결국 순환됩니다. 그리고 생각도 돌고 도는 이야기일것이구요.

단편선 표지에 나와있는 동그란 커피자국 같은 모양새도 결국 인간이 나누는 일상속 콩트 대화 등이 순환되어 감을 단편을 읽어가는 독자들에게 안겨주는 메세지 일겁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두번째 이슈! 단편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재미는 무엇일까? 바로 "상상해달라" 라는 첫번째에 이어지는 메세지 입니다.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에 처음 시작되는 박예진 작가의 <학교>부터 은림 작가의 <노래하는 숲>, 정희자 작가의 <소설을 쓰는 사람에 대한> 단편 작품은 연결고리의 순환과 단편속의 내용 그자체만으로도 무한 상상을 이끌어내는 동기를 만들어 갑니다. <학교>에서는 학교와 숲, 그리고 학생과 어른에 대한 알 수 없는 벽을 허물어 가는 `혜경'이라는 역할 존재에 대해 독자들은 3인칭 관찰자 시점이 되어 풍부한 상상을 해야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단편선이라 해서 무심코 읽어가는 "정독" 보단 "탐독"으로 저자와의 키스를 해야만 <환상 문학 단편>이 가지고 있는 끈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래하는 숲>도 토란과 아베, 식물들과의 이야기를 통해서 사람들의 세상에 비유된 적막함을 속삭입니다. 작가들의 생각은 결국 "상상"이었습니다. 식물과 사람, 그리고 주인공과 가상의 캐릭터 끼리 마주치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도 "상상해달라" 외치고 있는 것이었죠.

(재미있는)이야기는 돌고 도는 순환 고리, 그것이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하는 것보다 재미있다.

단편선의 대표적인 타이틀이 되어 버린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는

현실은 이야기를 낳고 이야기는 현실을 낳고 둘은 서로를 낳으면서 우리의 삶을 만들었다. 페이지 222

와 같은 순환의 연결고리라는 `무릎'을 칠만한 한문장을 남겨두고 짧디 짧은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이야기의 아버지는 결국 이야기를 들은 자의 아버지, 평소 우리가 재미있다고 친구의 입에서 여자친구의 입에서 돌고 도는 이야기는 `커피잔들 들고 재채기' 해서 커피 한방울 안흘렸다라는 이야기보다 재미있다. 그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는 결국 오래전부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의 아들, 손자뻘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지금까지 줄곧 이야기 했던 소설 속의 이야기, 모든 장르에 걸쳐서 이야기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는 결국 돌고 도는 인용과 인간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는 것을 총 10명의 작가는 다른 단편 속 내용으로 말하고 있지만, 한가지로 요약되고 풀이될꺼에요.

아무래도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지 않자 D는 머리도 식힐 겸 평소에 가끔 가던 서점에 갔다. 거기서 소설이며 만화책의 표지를 한참 보고 있노라면 새로운 인물이나 소재의 아이디어르 얻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극단적인 경우 이미 출간된 단편집을 몇 개 사서 읽어보고 소재의 힌트라도 얻을 속셈이었다. 페이지 355

시중에 독자들을 유혹하는 수많은 도서들, 그 도서들은 누군가의 영혼이 되고, 지금의 <환상 문학 단편선>을 만든 동기부여가 될 것이고, 단편선을 접한 독자는 또 다른 생각과 상상으로 "색다른 결과", "이미 운명적으로 정해진 결과"속에서 꾸준하게 돌고 돌것입니다.

언젠가 봤던 문구,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아이디어, 그리고 지금 보고 있던 <단편선>에서 마주한 10명의 작가의 글중에 한명의 글귀 하나에 또 다른 단편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 독자들과 이야기 하려는 작가의 심오한 기회, 행동의 약속과 같았습니다.



*무언가에 답답함을 느끼거나, 아이디어에 고립되었다면 순수한 문학적 아이템으로 똘똘뭉쳐진 <환상 문학 단편선>을 추천해주려 합니다.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 같습니다.

*총 10개의 작품, 10명의 작가 작품이 담긴 도서. 무리하지 말고, 보고 싶은 작품부터 살펴보세요. 모든 이야기는 돌고 도는 "스포일러"라 말할 만큼의 조금의 힌트가 있답니다.


커피잔을 들고 재채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이영도 (황금가지,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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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01 22:11

당신이 평생 기억하는 노래는?

숨겨진 보석 2009/10/25 17:59 Posted by 퓨처 워커
우린 인생을 살면서 많은 노래들이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얼마나 많은 유행가들이 매주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잠시동안의 관심을 받다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노래들은 특별히 내가 자주 듣지 않았어도 또는 언제 들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언젠가부터 내 마음속에 지워지지 않게 새겨진 것들도 있습니다.

이 책은 어찌보면 제게는 그런 내 마음속의 노래들의 대한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뮤지컬을 꿈꾸다 - 10점
정재왈 지음/아이세움

사실 저는 뮤지컬을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 그럴 시간도 없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음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핑계라고 볼 수 있겠지요.

오히려 뮤지컬로 유명한 내용들이 나중에 영화로 만들어진 것들을 더 많이 봤다고 해야하는 것이 솔직한 현실입니다.

어려서 감수성이 풍부한 나이에 TV에서 본 "Sound of Music" 영화에서 나왔던 "도레미송"은 제가 평생을 가사까지 잊지 못하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캣츠의 "Memory"라는 노래는 언제부터인지 머리 속을 빙빙도는 멜로디로 기억합니다. 아마도 어려서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왔던 노래를 자연스럽게 기억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올리비아 뉴튼존은 제 어린 마음에 지금 세대가 좋아하는 "손담비" 이상으로 혼자 좋아했던 가수였습니다. 그런 올리비다 뉴튼 백업 테이프에서 흘러 나왔던 노래 중에 하나가 아마도 "Summer Nights"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그냥 자기가 아는 멜로디의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들이 왜 이렇게 유명한지 그리고 어떤 뮤지컬에 있었던 노래였는지 알아가는 과정도 솔솔한 재미가 있습니다. 이 책은 제게 그런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책은 그림이 많아서 또한 친철(?)하기까지 하였습니다.

비싼 뮤지컬을 모두 볼 시간은 없지만 적은 시간으로 다양한 뮤지컬에 대한 상식을 알고 싶은 분에게 강추하겠습니다.


끝으로 이 책에서 소개한 뮤지컬중에 제가 아는 노래들만 아래 링크를 소개합니다. 올 가을에는 꼭 뮤지컬 하나를 봐야겠습니다.

가을에 여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퓨처워커
2009년 10월 25일



오페라의 유령


캣츠



그리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아가씨와 건달들



재미있는 도레미송 비디오




지붕위의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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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day in Paris
Last day in Paris by danorbi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업무시간 짬짬이 `온라인 여행 사이트'를 뒤적뒤적, 그렇게 업무와 여행 계획을 짜다보면 어느덧 하루가 가고 다시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시간'으로 빠져들게 되는 7월 입니다. 그야말로 출퇴근이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는 사이클이 되네요.

휴가라고 생각하면 여름 휴가가 최적이겠지만 굳이 여름 휴가만 있는 것이 아닌 가을 휴가, 겨울 휴가가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어버린채 7,8월 휴가만 생각하고 몰두하게 되네요.

Q: 주로 휴가때는 어떤 것을 하시나요?

A:
1) 오직 휴가만 즐긴다.(여행, 연인과 함께 밀월투어를 간다 등등)
2) 난 휴가에 밀린 운동(?)을 한다.
3) 난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잔다.
4) 난 .... 할일이 없다
5) 잡히는 책들을 모조리 읽는다.

5지선다형 질문에 해당되는 답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아래에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5번을 선택하신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알맹이"가 될듯 싶습니다. 그렇다고 외면하고 브라우저를 닫지 마시구요. 굳이 휴가철이 아니더라도 6개월 남짓 남은 2009년 하반기를 위해서 "한번쯤 읽어보면 좋다"라고 개인적, 북스타일 필진으로써 추천하고 싶은, <베스트 도서 7선>을 꼽아봤습니다.

아래의 <베스트 추천 도서 7선> 선정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각 장르별로 독자들에게 꼭 필요한 도서이어야만 한다.
2) 누구나 쉽게 읽고, 제 3자에게 소개시켜줄만한 도서이어야만 한다.
3) 한 세대의 책장에 한권쯤은 있으면 좋을 법한 도서이어야만 한다.
4) (개인적으로) 서평을 통해서 더욱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남기고 싶은 도서이어야만 한다.
   (추후 서평으로 소개 예정)

이렇게 정해졌습니다. 하단의 7개 장르로 구분된 도서는 "짧은 개인의 겉핧기, Preview"를 함께 적어봤습니다. 추후 이 책들을 읽게 되신다면 본 포스트에 트랙백을 남겨주세요. 함께 공유하는 서평 문화가 창출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7선 이외에 `플러스 알파'로 2권의 글쓰기, 책읽기에 도움될만한 도서를 함께 포함하였으니 잘 활용해보세요.
*관련 책들의 URL 링크는 모두 <교보문고>를 참조하였습니다.

(1) 장르: 여행/기행

<절대여행사전>

여행관련도서가 사계절내내 쏟아지고 있는 출판계에서 휴가철 이슈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책이 있어서 소개해 봅니다. 여행자의 시각으로 담백하게 풀어쓴 77곳의 여행 이야기와 역사/문화를 중심으로 한 360도 방향의 이야기 전개는 굳이 여행을 떠나 77곳을 모두 가보지 않더라고 4계절 내애 빠져들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가득차 있더군요.

호주의 멜버른 부터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까지 KBS가 엄선해서 펼쳐놓은 사진과 감성, 그리고 스토리는 "절대지존"이라는 여행과 탐험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에는 이 책으로 상상 속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절대여행사전(TRAVEL DICTIONARY)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제작팀 (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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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장르: 한국소설

<쳔년의 금서>

십여년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장안의 베스트셀러, 국민작가로 불렸던 작가 김진명,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올 만한 명작을 하나 들고 나온 장수와 같더군요. "천년의 금서"라는 대한민국 고대사에서 고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한 나라의 실체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가 김진명의 놀라운 상상력과 끈끈함 이야기 서술이 잘 담긴 '천년의 금서', 이전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못다핀 장미를 피우듯 물리학자의 자살소식으로 시작하는 실랄한 진실 파헤치기 스토리의 소설이라는 것.

올 여름 화끈한 김진명의 필체에 한번 빠져 보세요.


천년의 금서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진명 (새움,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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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르: 건강상식

<독소의 습격, 해독 혁명>

EBS에 최근 유익한 책들을 쏟아내고 있어서 참으로 흐믓합니다. 이에 맞춰 건강 시리즈 2탄 "독소의 습격, 해독 혁명" 이라는 제목으로 현대인의 건강 습관과 주변에서 받는 스트레스, 음식 문화에서 무의식적으로 얻게 되는 독성들이 얼마나 치명적이고 불편한 존재인지를 밝히는 보고서 형식이 나왔습니다.

올바른 건강정보만 알아도, 현명하게 삶을 누릴 수 있는 현대인들. 지식사회의 넘쳐나는 정보는 다양하게 습득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자신에게 필요한 `독'을 없애는 방법을 모르는 현대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한권의 책이 아닐까 합니다.

스트레스로 부터, 주변 환경으로 부터 지키는 노하우는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이라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이 책으로 몸안의 독소를 제거해보시기 바랍니다.


EBS 지식채널 건강. 2: 독소의 습격, 해독 혁명
카테고리 건강
지은이 EBS 지식채널 e (지식채널,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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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르: 경영일반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지금의 "다음 커뮤니케이션즈(Daum)"은 서울 양재와 홍대, 그리고 제주에 각각의 서비스 부분을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주에 있는 다음 미디어센터는 2004년 봄부터 생긴 다음의 새로운 실험장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당시 다음 커뮤니케이션즈의 제주행은 파격적인 액션으로 이슈가 되었습니다.

제주에 뿌리를 내린 다음을 본 "제주(태생) 출신 기자"가 본 다음. 그리고 서울!서울! 그리고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한국의 정서와는 반대로 제주라는 특성한 섬지역으로 내려간 기업의 실험정신을 탐색해보는 한권의 책이 아닐까 합니다.

기업을 홍보하기 보다는 기업의 이념과 생각, 그리고 어떤 비전이 있는가를 둘러본 이책을 `신선한 바람'에 빚대어 소개해봅니다.


다음의 도전적인 실험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김수종 (시대의창,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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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르: 자기계발/자기혁신

<위대한 잠재력>

`커트 W. 모텐슨(Kurt W. Mortensen)'이 펴낸 설득의 기술, 그리고 자신의 내면을 강하게 만들어 주는 힘을 길러내도록 도와주는 "위대한 잠재력"이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설득이란 바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영업 및 일반 대화를 위한 타인의 심리를 읽는 고난도의 기술입니다. 하지만 커트는 이에 대한 설득의 기술을 자아의 심리 극복을 통해서 헤쳐 나갈것을 가르칩니다.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형적인 이슈를 중심으로 풀어가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문제가 더욱 크기에 그러한 이슈를 잘 풀어내지 못하는 것에 있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가야만 설득이 가능하다는 이책은 많은 대중, 특히 한국인에게 필요한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교본이 아닐까 합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책이더군요.



위대한 잠재력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커트 W. 모텐슨 (더난출판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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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으면 좋은 책. 위대한 책들을 통해서 자신을 더욱 깨우쳐보세요. 숨겨진 자아가 책을 통해서 발휘됩니다.


위대한 책들과의 만남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데이비드 덴비 (씨앗을뿌리는사람,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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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장르: 직장처세술

<강점에 집중하라>

일전에 북스타일 기념 포스팅으로 풀어냈던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의 속편. "강점에 집중하라"가 한글판으로 소개된지는 얼마 안됩니다. 마커스 버킹엄의 써내려가는 다양한 Fact들과 진단해보는 Test를 포함한 <강점 혁명> 2탄은 더욱 상세한 자가 진단 테스트를 포함하여 숨겨진 자아의 Strenght Point를 훈련 시키고 실전에 응용해 볼 수 있도록 풀어주고 있습니다.

강점을 극복하기 위한 6가지 실천 전략을 세부적으로 뜯어보게 되면 자신이 부족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찾게 되는 시나리오로 독자의 "키워드"를 찾아내 앞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강점에 집중하라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마커스 버킹엄 (21세기북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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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에 집중하라'와 함께 보면 좋은 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은 우선적으로 자가 진단을 해본 후(갤럽의 온라인 테스트) 책을 펼쳐봄으로써 자신만의 "키워드"를 알 수 있습니다.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
카테고리 자기계발
지은이 마커스 버킹엄 (청림출판,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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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서평_북스타일] - [북스타일 1주년 기념 서평]스트렝스파인더로 강점 찾기
[소소한 이야기] - Clifton StrengthsFinder, 나에게 필요한 상위 5대 특성을 찾다.


(7) 장르: 정치/사회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퇴임 6개월을 앞둔 3차례의 인터뷰, 그리고 그 속에서 찾은 6명의 노무현을 만난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기자가 써내려간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2009년 5월 23일 봄의 기운이 가실 무렵 김해 봉하마을에서 서거하신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49재로 영원히 봉하마을에 안식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 대통령으로 퇴임 이후 더욱 칭송받는 그에 대한 스토리가 많고 많지만 3번의 인터뷰로 써내려간 방대한 분량의 인터뷰 글은 독자들에게 또 다른 노무현 스토리를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곁에 없지만. 책속에 기록된 인터뷰 코멘터리, 글자 하나하나에 그분을 떠올려 봅니다.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오연호 (오마이뉴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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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7종의 도서가 정리가 되었습니다.

휴가철, 연말이면 대기업 총수들이 뽑아내는 "XXX 그룹 CEO의 추천 도서 X종"이 온라인 서점에 나오는 때가 바로 요즘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높은 위치는 아니지만, 한주에 2회는 대형서점에서 책을 고르며, 책 사냥을 나서기에 자발적으로 책을 사랑하고, 글을 사랑하는 블로거의 입장에서 많은 독자들에게 과감하게, 소신있게 던져보려합니다.

아래는 책읽기와 글쓰기에 도움이 될마한 추천도서 + 알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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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인문/독서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부제 그대로, 베스트 셀러만 골라 읽는 독자들에게 책을 찾고 찾아나서는 책 사냥이란 무엇이며, 얼마나 재미있는지,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말고 세상밖에서 다양한 책을 탐독하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사실 한국의 출판계가 베스트셀러만 양성하려 무지 애쓰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독자들에게 책이란 즐거움이며, 삶의 활력소, 삶의 변화를 줄수 있는 매개체가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좀더 다양하게 보고, 넓게 바라보라는 메세지가 담긴 책, 함께 하세요!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구본준 (위즈덤하우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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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인문/글쓰기

<나를 바꾸는 글쓰기 공작소>

글쓰기란 참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그리고 글쓰기의 분량과 정성을 쏟는 것에서도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글쓸만한 소재가 없어서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 교육이 그렇게 사람들을 길들였나 봅니다.

총 10가지 단계로 서술되는 글쓰기 공작소는 글을 쓰기 두려워 하는, 글을 더욱 잘 쓰고 싶은 독자들에게 책값만 받고서 글을 잘 쓰기 위한 도움말을 제공하는 책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쓰기를 할때 자신의 철저한 준비와 풍부한 뒷받침(책읽기 등)이 없다면 힘들겠죠. 이제부터 글쓰기, 잘 해보시지 않으실래요?


글쓰기 공작소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이만교 (그린비, 2009년)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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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에 소개된 모든 도서 리스트는 오프라인 대형 서점에서 직접 탐색한 후 적은 내용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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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Tracked from 새 창을 열다..  삭제

    내가 책을 그나마 읽고 지낸 시절은 전 직장을 다닐 때였다. 매주 시간을 정해 팀 세미나를 진행했었는데, 팀원이라면 무조건 참여해야했기 때문에 강제성이 짙은 독서 모임이었다. 선정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할당된 부분은 요약해서 발표하는 형식이었다. 바쁜 업무 일정 외에 책까지 읽고 요약하는 것이 만만치 않아 우리는 이 세미나를 '만성 피로의 원인'이라고 부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 때의 책읽기가 제법 기억에 남는다. 전공 서적 한권..

    2009/08/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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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킬박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프라인 대형 서점에서 직접 탐색"하셨다니... 캬하~ 고생 많으셨습니다.
    믿음이 팍 가네요.

    2009/07/21 17:38

bookshelf spectrum, revisited
bookshelf spectrum, revisited by chotd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내가 마음에 드는 책을 손에 넣었다가 몇페이지를 넘긴후, 다시 책장을 닫아버리는 시기가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음의 안식, 휴식을 위해서, 아니면 배움을 위해서 책을 펼쳐보게 되지만 오히려 "독(毒)"이 되어 눈과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그때가 된 것이 아닐까요?

바로 `모 아니면 도!', `읽거나 아니면 덮어버리거나!', `빠져들거나 아니면 뱉어내거나!' 가 되는 것이지요. 7월의 여름, 그리고 장마, 그 이후엔 길다고 할 수 있는 휴가철이 찾아옵니다. 그야말로 어디론가 떠나서 조용한 곳에서 나혼자만의 독서 시간을 갖게 되고 싶어하는 "딱" 좋은 시기가 찾아오는 것이 아닐까요?

`책 슬럼프'라고 합니다. 책을 읽고 싶은 충동과 욕구가 있으나 막상 책장을 펼쳐볼때면 책안의 종이위에 펼쳐진 활자마저 들어오지 않고 주변의 시선과 사물에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더욱 집중이 잘되는 어리둥절한 그런 상황. 모두가 겪어봤을 겁니다. 여름이 오면, 시원한 곳을 찾게 되고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혀 지하철 안에서 주변 소음을 차단한채로 책속에 빠져드는 시간을 가지려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그 와중에 잘 살펴보면 책을 펼쳐든지 10여분도 안되 꾸벅꾸벅 눈을 감은채 자는 분들도 있고, 아에 책장을 덮어버리고 눈을 감거나 다른 것으로 집중 대상을 바꿔버리는 분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들은 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개인적인 입장에서 잠시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결국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책을 읽는 독자들의 시선은 결국 한곳에 포인트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최근에 서평을 일정한 기간내에 쏟아내기 위해서 책을 펼쳐들고 출퇴근길, 쉴틈을 이용하여 차근차근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내가 이렇게 얽매여서 읽는 다는 것은 나의 자유 없이 읽어버리는 행위에 불과하다는 명분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과감히 "강제로 읽는 마음가짐"을 벗어버리자 라고 결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서평을 위해서 억지로 기간에 맞춰 읽지 않아도 "책 지름"을 통해서 내 주위에 있는 책을 "빨리" 소화해야지! 하는 결심으로 책을 읽어나갔던 적이 무수히 많았던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기, 왜 책을 읽을때 끝을 봐야지? 하는 강박관념에 "읽느냐? 아니면 관두고 다른것을 볼까?"라는 질문에 대해 울타리를 과감하게 떨쳐버릴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 서평을 쓴다는 것. 그야말로 자신과의 약속이자 제3자와의 이행관계를 짓는 또다른 엄연한 실천 행위 입니다. 그 이전에 책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지식의 깊이, 지식의 양은 정해져 있고, 개인의 창작 여부, 정리하는 습관의 여부에 따라 책을 통해서 습득하는 정보 Performance는 무한할 것입니다.

끝을 본다는 것은 결말을 맺고 최종적인 생각의 정리를 하는 단계 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 7월 초순까지 많은 서평(독서 리뷰)을 정리해가면서 관찰한 서평 블로거들의 행동은 딱 2가지로 나뉘어지는 것을 볼수 있더군요.
(1) 자발적 행위를 통한 정보의 습득, (2) (강제적인) 목표에 맞추려는 짜집기 형태의 서평. 이렇게 봤을때 서평이야 말로 그 어떤 리뷰만큼 이상의 고충과 인내를 필요로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봤을때 서평과 책을 읽는다는 것은 "약속"을 한다는 것으로 하나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언급했던 "모 아니면 도!", "읽거나 아니면 덮어버리거나!" 등의 "In and Out"의 흑백 여부는 자신의 결정, 즉 사고 확장을 위한 자신과의 약속으로 점쳐질 것입니다. 서두에서 말했던 책을 읽는다는 즐거움이 있다면 분명 책을 완독하여 자신의 주관과 책의 내용에 맞춘 객관적 일들을 잘 버무린 깊이있는 서평이 나올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런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여기서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다는 것은 과연 책을 충실하게 보았는가? 자신과의 약속을 잘 수행하였는가를 말하는 것이겠죠? 책의 내용은 이미 모두 짜여져 있는 상태. 서평을 주로 쓰는 필자는 책의 핵심적인 "메세지" 를 도출하여 독자의 입장에서 책쓴이의 생각과 사고, 주장을 정리하는 3인칭 관찰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책을 놓느냐, 마느냐는 약속의 실행. 책을 읽기 전에 자신이 약속했던 것이 무엇인가를 판가름 짓는 사전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당신은 어떤 책을 사랑하십니까? 그리고 어떤 책을 증오하십니까?

서평을 쓴지 횟수로만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평소에는 단지 정리를 위해, 주변 배경지식과 함께 정리를 한 글쓰기에 불과했지만 점점 서평은 깊이를 만들어주고, 생각을 넓게하는 학습이 되어가는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최근의 출판시장에 비춰봤을때 책 읽기는 약간의 모순이 발생하고 있더군요. 바로 책에 대한 사랑과 증오 입니다. 어떤 책이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며, 어떤 책이 독자들의 증오 대상이 되겠다는 것이 대형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에서 1시간여만 눈독들여 잘 보게 되면 두드러지게 2가지 부류로 나눠지게 됩니다. 결국 이것도 역시 책을 놓게 되느냐? 아니면 펼쳐보게 되느냐?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최근에 드라마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선덕여왕>의 경우, 모두가 `드라마의 원작'이라 칭하면서 같은 타이틀에 같은 디자인 표지로 독자들을 현혹하는 것 같아 매우 눈에 거스르게 되더군요. 혼자만의 생각일지는 모르나 이러한 드라마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 역사에세이들은 진정한 메세지를 잘 전할지가 의문입니다. <선덕여왕>의 주된 역사적 배경을 잘 설명해 주는 한권의 책이 있다면, 소설, 역사서, 경영/경제 등 다양한 장르로 파급되어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해줘야 할텐데 드라마 히트에만 집중되어 책도 함께 잘 팔아야겠다는 상술에 출판계가 점점 썩어가는 것이 안쓰러울 뿐입니다.

선덕여왕.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류은경 (MBC프로덕션,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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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관련된 서비스 운영을 맡으면서 유심히 살펴보는 것은 서평에 대한 깊이 입니다. 책을 사랑하느냐 증오하느냐를 떠나서 서평, 도서 리뷰어의 본질을 꿰뚫는 "인사이트(Insight)"가 있느냐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서평은 리뷰와 다르게 책의 주관적/객관적, 사실, 배경지식, 그리고 필자의 견해가 잘 곁들여져 있는 독자들도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감탄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가르침"과도 같습니다. 그렇다고 장문의 글, 어려운 글들로만 편집된 글이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책을 놓고, 버리느냐를 잘하는 이들이 서평을 잘 쓴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책을 읽는 행위에 있어서 자신과의 약속이 분명한 독자만이 단순한 책을 소개하는 리뷰가 아닌 서평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말에 공감하는 부분이 매우 큽니다.

이제 한국의 출판계, 독자들도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면서 문학과 언어에 대해서 깊이있는 "학생"이 되었습니다. 이미 상아탑도 걸어왔고, 수많은 활자를 접하는 "문명의 노출"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진정 책을 읽는 즐거움을 안다면 자신이 흡수할 수 있고, 선호하는 책을 통해서 더욱 깊이 있는 독자로써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주인"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책, `빠져들거나 아니면 뱉어내거나'의 여부는 자신과의 약속. 서평과 리뷰 또한 서두에서 말했던 부분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독서를 통해서 "글에 대한 사랑과 증오"를 발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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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선덕여왕>에 대한 소견은 100%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본 글에 제시된 `서비스 운영서평 관리 원칙'은 소속된 서비스의 관련된 사항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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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4일. 20년 이후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1989년과 2009년 사이에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직까지 중국의 역사에 "참다운 민주주의"란 것이 반가운 것으로 기억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공안들이 천안문을 둘러싸고, 일일이 기자들을 통제하고, 인터넷 검색 - 특히 구글 및 유투브 등 웹 서비스에서 "텐안먼", "천안문"을 검색할 시 결과 페이지에 노출되지 않는 상황 - 마저 닫아 놓은 중국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6.25 이후 중국과의 교류는 아직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중국의 인해전술로 시작된 6.25 사변때 이후 충격은 아직까지도 좋은 못한 기억으로 중국을 "비 매너국", "공산주의가 남아있는 겉모습만 민주주의", "황사의 주범"이라는 유치한 수식어로 불리는 나라로 불리며 남아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산업을 통틀어 경제대국으로 강성해가는 중국에게 있어 1989년 "텐안먼, 천안문 사건-사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코드일 뿐입니다.

문학으로 <텐안먼 사건-천안문 사태>를 되짚어 보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을 이야기 하기전부터 쏟아낸 역사적인 개론, 지금의 중국 상황,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무사히 마치고 경제가치까지 흑자로 바꿔버린 China를 이야기 했던 것은 어찌보면 책을 이야기 하기에, 소설을 더욱 이해하기에 좋은 에피타이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2009), 양이 소설'은 중국 출신이 일본어로 써내려간 일본 문학상 수상작에 빛나는 역사배경을 담고 있는 `민주주의' 소설 입니다. 그 속에 나오는 두청년이 바로 소설을 이끌어가고 에세이 같은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한 농촌에서 자라고 태어나 도시의 대학에 들어가고, 그리고 천안문 사태를 겪으며 "민주주의"에 대해 눈을 뜨게 되고, 자신들이 바라고자 했던 꿈을 현실에서 버려야만 했던 안타까운 시간을 잊어버린채 서로 가고 싶지 않은 길을 걷게 되는 이야기가 눈물 겹도록 펼쳐집니다.

정확히 170 페이지를 통해서 서술되는 `양이'의 일본어체를 빌어쓴 중국의 역사. 일본의 식민지였던 중국 하얼빈 출신이 이렇게 적나라 하게 중국인의 시선으로 "천안문 사태"를 꼼꼼하게 - 꼼꼼하게 라는 표현은 천안문 사태의 잔인했던 사살, 부상 작면을 적기보다는 주인공을 3인칭 관찰자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을 오가는 묘사 및 표현을 거침없이 했기에 이런 표현을 적어봅니다. - 독자들에게 서술해주고 있다.

*4월 15일: 후야오방(胡耀邦) 사망과 함께 베이징 시를 중심으로 학생, 시민 시위 시작. 이들은 후야오방의 당 총서기직 해임 이유를 밝힐 것과 그의 명예 회복을 요구.
*4월 21일: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면서 시위 참여 대학이 10여 개로 늘어났고 베이다오(北道)를 주축으로 한 47명의 저명한 학자들이 학생운동 지지 성명 발표.
*4월 22일: 후야오방 장례식. 시안(西安)에서 군중이 10여 대의 차량에 불을 지르고 성(省) 정부를 습격하며 공산당 타도 외침.
*4월 26일: 최고 실권자 덩샤오핑(鄧小平), 리펑(李鵬) 총리에게 시위 강경 진압 지시. 인민일보는 이 날짜 사설을 통해 학생 시위를 ‘반혁명 폭동’으로 규정.
*5월 13일: 학생 수천 명 천안문 광장서 무기한 단식농성 시작. 시위 인원 며칠 새 200만 명으로 급증.
*5월 19일: 자오쯔양, 단식 농성장 방문해 학생들에게 자신이 너무 늦게 온 것에 대해 사과.
*5월 20일: 베이징 일부 지역에 계엄령 선포.
*6월 4일: 0시 57분. 계엄군 본격적인 진압작전 개시. 중국 정부, 진압과정에서 민간인 300여 명이 사망하고 7천여 명이 부상했다고 발표. 비공식 집계로는 5천여 명 사망, 3만여 명 부상이라는 주장도 있음.


천안문 사태는 "지식인들이 제국주의 미국이 지켜나가고 이루어낸 민주주의를 본받기 위해 혁명 이상의 운동"을 펴낸 대한민국의 6.10 민주항쟁과 같은 역사적인 기록입니다. 이속에서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동쪽에서 서서히 떠오르는 민주주의 열망을 두 청년, 즈챵과 하오위엔의 시각을 통해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하오위엔의 아버지는 과거 베이징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한 엘리트, 하지만 1975년 반우파 투쟁으로 몰려 농촌으로 쫓겨나면서 그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아버지가 못다이룬 대학의 꿈과 성공, 그리고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는 아들을 뒷바라지 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즈챵도 마찬가지, 하오위엔과 같은 중고등학교까지 나오면서 서로 경쟁관계에 있었지만, 같은 친한 대학에 가게 되면서 문학적인 뜻으로 더욱 함께 하게 됩니다. 그때부터가 둘 사이에 영원히 끊지 못할 운명의 고리를 안게 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아쿠타가와상'을 받은 `양이'는 일본 출신이 아닌 중국 출신의 문학가로써 이번 "천안문 사태"에 맞물려 역사적인 이야기를 일본 문학으로 바꾼 주인공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중국에서 조차 `천안문'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하고 막을 정도일진데, 그 어찌 중국 출신인 일본 문학 작가가 그 역사를 외면 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에서도 일본인과 결혼한 하오위엔은 디자인 공부를 하면서도 친구 즈챵에 대한 우정을 그대로 보여주게 됩니다. 그것은 중국을 자신의 역사에서 멀리 할 수 없는 천성적인 사람의 고향, 향수에 대한 그리움을 소설속에서 표현해주게 되는 것이지요. 서서히 줄어드는 고향에 대한 기억,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중국에서 추방되어온 나와 천안문 사태를 겪은 친구들과 교수 생각을 조금씩 잊어가는 단계랄까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아쿠타가와상. Akutagawa Prize)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를 기념하여 1935년 분게이슌샤[文藝春秋社]가 창설한 일본의 문학상.

아쿠다가와의 친구였던 기쿠치 간[菊池寬]의 발안으로 설치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제1회는 이시카와 다쓰조[石川達三]의〈소보 蒼氓〉가 수상했다. 매년 2회 이른바 순문학 분야에서 무명 또는 신진작가의 이미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해서 상을 수여하는데, 일본 최고의 문단 등용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가졌던 것은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의 〈태양의 계절 太陽の季節〉(1955)의 수상으로, 찬반 양론의 대립도 격렬했으며 '태양족'(太陽族)이라는 새로운 유행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뜨거운 감자, "천안문 사태". 역사로 말하고 "일본 문학"으로 입증 받다.

후야오방 전 총서기 복권은 아직도 천안문 사태라는 뜨거운 감자로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은 그때의 엄청난 사상자와 역사적인 충격에 빠져나오고 있지 못한 공산주의 잔재를 씻고 싶지 않느 것일 수도 있습니다.

책속에서 보여지는 천안문 사태는 큰 소요없이 조용히 끝내버리는 외침과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작가의 시선이 큰 충돌을 생각하고 싶지 않기에 그 속에서 잠잠히 끝내려는 의도를 표현했던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엄연히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보는 주인공과 주변인물(대학 교수 및 친구)들은 주인공의 인생 흐름, 시선 처리를 위한 맛베기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었으니 말이지요.

우리가 바라봐야 할 부분은 왜 천안문 사태가 그렇게 마무리 지어졌고, 왜 아직도 오랜 역사 속 뽑히지 않고, 입증되지 않는 역사 기록으로만 남아있느냐 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민주 항쟁과도 유사한 이런 역사 사이클이 왜 현재까지 와서 반복되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국의 역사, 민주주의가 죽었다고 하는 요즈음 입니다. 역사속의 기억은 기억이라고 하지만 되돌아 오는 부메랑 같은 기억은 더 이상 못오게 막아야 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이런 역사의 굴레를 벗어나고 싶은 저자의 오랜 염원이 담김 소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면 노래를 불러야 하리
우리 인생이 길어야 얼마나 길다고
스러지는 아침 이슬과 다름없건만
지난날은 고통이 많았다네

비분에 젖어 목청껏 노래해 보지만
마음속 시름 걱정 잊을 길 없네
무엇으로 이 시름을 풀리오
오직 술이 있을 뿐이라네

멀리 떠난 친구들이여
그대들을 그리는 이 마음
오직 그대 생각에
이리 나지막이 읊고 있다네

`조조'가 적벽 대전에 임할 때, 술자리에서 읊었다는
<단가행> 중에서 - 페이지 85-86

<단가행>에서 조차 쓰라린 고통과 마음속에 맺힌 한을 풀고자 싶었으나 모두 뿔뿔히 흩어지고 만 지금의 중국,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북경 대학생들의 염원들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음을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었다는 것에 `천안문 사태'를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던 필자에게는 큰 감동과 역사를 되짚어 보게 하는 자극을 주었습니다.

고향이란 자신이 태어난 곳이야, 그리고 죽는 곳. 아빠와 엄마와 형제들이 있는, 따뜻한 집이야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우리들의 고향은 어디일까를 생각하게 하고 민주주의란 열망만 있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매듭을 짓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민주주의와 선각자들의 실천적 행동으로 보다 나은 미래는 반드시 올것이라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은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양이 (재인,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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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많은 말을 하려 했으나 소설 자체가 단 한줄의 평을 만들어 버리는 진품이더군요.
-책 속에 민주주의가 있듯, 우리 마음 속에는 보이지 않는 애국과 자유가 있었다. 그리고 돌아가고 싶은 고향도 있다

2) 책을 읽는 내내 천안문 사태(텐안문 사건)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이번 서평을 통해서 많은 역사적 가르침을 받게 되었습니다. (검색 - 천안문 사태)

이 감동을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 내 자신이 싫어진다 - 아마존 서평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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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ldtype  수정/삭제  댓글쓰기

    텐안몬(천안문)사태는 결말의 유사성으로는 5.18 광주민주화항쟁과 비슷했다고 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권력층의 시각으로는 '반대파가 일으킨 소요를 무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압한 모범사례' 로 보일 수도 있는 거지요. 언젠가 역사 앞에서 확고히 규명될 날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한 줄기 희망을 잃지 않게 되겠지요.

    2009/07/03 02:37
    • 새우깡소년  수정/삭제

      한국의 민주화 단계와 중국의 민주화 단계가 엄연히 다른 상황에서 천안문 사태도 6.10 민주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어떻게 같겠습니까? 하지만 소설속에서 비친 모든 그림들과 내용은 제 개인적으로 6.10 민주항쟁에 맞추고 싶더군요.

      oldtype님의 견해도 당연히 맞는 내용입니다. 진일보한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염원은 국민들이 맞추고자 하는 민주주의에 포커싱이 되었다는 것은 소설속이나 현실이나, 그리고 과거와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은 그런 희망을 전해주는 한편의 이갸기 인것 같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2009/07/03 10:02

누군가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도전을 무서워 하기보다 두려워해서 하지 못한다고...'

단정지어 말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게 만들었던 그 순간, <26살, 도전의 증거> 책장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뒤돌아 본적이 있나요? 아니면 뒤돌아 볼 틈도 없이 앞만 보고 가고 있나요? 이것저것도 아니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내 앞에 주어진 일만 해내면 끝이겠다 싶어서 자기가 원하는 일을 뒷전으로 둔적이 있나요?

아마도 이에 대한 해답은 각자가 알것입니다.

요즘 취업난이 극심합니다. 초등학교, 아니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그리고 12년을 힘들게 고생해서 대학교까지 나왔는데, 막상 들어가고 보니 이제는 취업난을 걱정해야 할때가 온것이죠. 어떻게 보면 대기업 취업난도 바늘구멍에 낙타 들여놓기 만큼 어려운 한구사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굳이 한국 사회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작년, 2008년 경기국난(경기 공황과 경기 침체, 정부의 경기 정책의 불안정을 통틀어 이렇게 말하더군요)에 따라 2009년 취업 전선은 그야말로 어렵다, 어렵다라고 말할 뿐입니다. 한국만의 이야기는 아닐것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 사는 "야마구치 에리코"는 애초부터 시작부터가 달랐으니깐요.

야마구치 에리코, 주식회사 마더 하우스 대표로 초등학교 때 따돌림으로 중학교때는 비행, 있을 곳이 없어 청춘이라는 시기를 유도로 일관해야 했던 때와 유도로 여자 유도부 평정했던 시절, 공업고등학교 출신으로 일본의 명문대에 입학하면서 미국 워싱턴의 국제기관에서 대학생으로 유일하게 인턴으로 활동, 개발도상국에 대한 일을 하면서 "개발학"에 대한 공부를 위해 "방글라데시"로 날아가 그곳의 현지 브랜드를 만드는데 성공하면서 사업가로써의 길을 건너게 된 여성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냥 구구절절 이력을 풀이하기 보다는 그녀의 가치관과 생각, 행동으로 일궈온 짧은 기간의 시간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많은 것을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
주트천'으로 주식회사 '마더 하우스'에 이르기까지

홀연단신으로 방글라데시로 날아가 "개발학"을 위해 대학원에 입문하게 된 야마구치 에리코, 한때는 부모의 거친 교육 지도 방식에 아픔도 있었고, 학교에서의 따돌림에 도저히 참지 못할 수모를 당하면서도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반성을 했었던 적이 있지만, 20살이 넘어서 스스로 찾아간 "일"에 대한 욕심은 `여성' 사업가 이기보다는 `여성' 이라는 인격이 담긴, 사람으로의 도전을 보여주는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메세지를 던집니다.

맞서라 / 일어나라 / 나아가라 / 두드려라 / 도전하라.

긍정적인 메세지이면서도 앞으로 거침없이 나아가라는 야망에 가득한 메세지로 이책의 목차는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자신의 길이 어떤 것인지 갈팡질팡하는 분들이 있다면 잠시 쉬면서 야마구치 에리코의 삶의 도전기를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국보다 더욱더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나라 일본, 이웃나라이지만 참으로 배울것은 많습니다. 바로 한국인들보다 남의 눈치 안보고, 자신의 주장을 세우면서 할일을 꾸준히 하는 근성은 한국인보다 더 강함을 에리코를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의 국제기구에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일을 하면서도 현지 국가에도 가보지 않은 상황에서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야만 했던 모순적인 상황, 그래서 날아간 빈민국 "방글라데시"는 그나라만의 `가난 이유'를 명백히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인들은 자신들의 가난을 자신들 탓이 아니라고 합니다. 전세계가 지원하는 비용과 물자들은 정부 관리들이 탐닉하고 빼앗아가면서도 나라의 빈곤은 전혀 돌보지 않는 환경을 보면서 에리코는 빈민국만의 "브랜드"가 그 나라 국민들을 살릴 수 있다는 기회로 알고 "마더 하우스"를 준비하고, 창업하게 됩니다.

단순한 창업이 아닌 기부하고 사회에 환원하고 프로젝트 일환으로 방글라데시와 일본을 오가며, 공장장과의 마찰, 장신정신을 배워가는 과정을 통해서 "주트천"을 소재로한 가방 제작에 열을 올리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26살, 도전의 증거" 입니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이 생각으로만 머물러 있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생각이 실행으로 옮겨졌을 때 정당한 대가가 주어진다. 지금 생각 속에서만 세계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난 말하고 싶다. 그 생각을 바로 실행하라고, 그리고 그 결과물을 얻기 위해 발로 뛰라고, 그러면 반드시 그에 맞는 대가가 주어진다. 페이지 131

막연하게 꿈이 있다면, 그 꿈을 구체화 하고, 꿈이 정해지지 않았다면 꿈을 이룰 "동기"를 찾아야 할것입니다. 지금의 방황하는 몇몇 분들은 아직 그 꿈이 명확하지도, 구체적이지도 않기에 방황하는 것이 아닐까요? 에리코가 생각하는 행동은 바로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것입니다. 여성이라는 몸으로, 홀연단신 찾아간 방글라데시, 책에서는 많은 왜곡과 축약을 통해서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빈민국이자 내란이 많은 나라 방글라데시에서 혼자 공장을 찾아나서고 주트천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가방 무능자" 에리코는 그렇게 일본인으로 방글라데시를 구석구석 살피고 다닙니다.

꼭 일류대학생이라고, 국제 기구에서 일했다는 백그라운드, 배경이 있었다고 지금의 "마더 하우스"가 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두려워 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신의 숨겨진 역량이 충분히 펼쳐질 수 있는 곳을 찾아나서세요.

<Mother House Mission - Mother House Japan Site>

우리가 해야할 일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찾지 못했을 뿐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거리에서, 아니면 컴퓨터 앞에서 이력서 작성을 위해 지금 이시간에도 많은 곳을 검색하고 서핑하고 있다면, 자신을 잠시 되돌아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리스트로 나열해 보세요.

이 글을 쓰는 본인에게도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지금의 이자리에서, 직장인이라는 신분으로 혼자만의 꿈을 펼쳐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일을 하면서 원하는 취미와 글을 쓰면서, 책을 읽으며, 내 자신 스스로에게 부여할 수 있는 미션을 하나둘씩 쌓아가고 있는 것은 누구에게 보여지기 위함이기보다는 자신의 만족,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에리코는 말합니다. "생각의 반복에서 떠나라! 뛰어라!" 라고 말입니다.

세상은 주어진 기회, 오직 1번만 주게 됩니다. 2번째의 기회는 자기 스스로 만들어 가는 자신과의 약속입니다. 에리코, 마더 하우스를 통해서 좀 더 변하는 독자, 변하는 내 자신을 만들어가는 지표, "26살, 도전의 증거"를 통해서 잠시나마 만들어보세요.

지쳐 있을 때, 포기하고 싶을 때, 절망하고 있을 때, 우리는 주변의 목소리를 무시하곤 한다. 자기 앞에 닥친 상황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기 대문에 주변에서 뭐라 하든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가만 살펴보면 자신이 지쳐 있을 때 주변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대부분 "힘내!" 라고 해주는 긍정의 메세지다. 너는 할 수 있다고, 조금만 걸어가면 길이 보인다고, 혼자가 아니니깐 손잡고 같이 걷자는 응원의 메세지인 것이다. 그 목소리를 흘려들으면 안 된다. 독불장군이 아닌 이상 누군가와 함께 걸어가야 하기에. 페이지 182

이 책은 특히 여성독자, 젊은 20대 여성들, 사회에 입문하는 여성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부모님의 울타리에 둘러쌓여 쉬운 일, 남에게 보여지기 위한 일을 찾고자 다른 일 제쳐두고 있다면, 잠시 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인생에 한획을 그을 만한 "나를 위한 일이 무엇인가?" 한번쯤 되새겨 볼 수 있는 책일 것입니다.

또한 취업 전선에서 계속 고배를 마시면서 체념에 빠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Eriko blog - Mother House Japan Site>

1) 평소 성공한 인물들에 대한 에세이를 즐겨보지는 않습니다. 특히 20대에 성공한 이들의 에세이는 그 나이대에 비해 앞으로 일궈야할 이야기들이 많이 있기에 신뢰하지 않지만, 이번 야마구치 에리코의 에세이 "26살, 도전의 증거"는 내 스스로 배우고, 성찰 할 수 있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었던 점,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강인함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2) 일본인의 시점을 그대로 번역하여 책으로 출간한 글담출판사와 번역을 맡아주신 노은주님의 깔끔하고 이야기전개의 구성이 탄탄했던 점이 높이 살만합니다. 오랜만에 시원시원하고 빠른 전개의 에세이를 읽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3) 주식회사 "마더 하우스": Mother House Japan. http://www.mother-house.jp/

4) 본 포스트의 모든 사진 및 게시물은 야마구치 에리코의 "Mother House"에서 발췌하였습니다.

26살 도전의 증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야마구치 에리코 (글담,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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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6살, 도전의 증거 - 한 여인의 아름다운 `승부사' 근성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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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그랬던 적이 있었습니다. `도전을 무서워 하기보다 두려워해서 하지 못한다고...' 단정지어 말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게 만들었던 그 순간, <26살, 도전의 증거> 책장을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지금 하는 일에 대해서 뒤돌아 본적이 있나요? 아니면 뒤돌아 볼 틈도 없이 앞만 보고 가고 있나요? 이것저것도 아니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내 앞에 주어진 일만 해내면 끝이겠다 싶어서 자기가 원하는 일을 뒷전으로 둔적이 있나요? 아마도 이에 대한 해답은..

    2009/06/21 20:57
  2. 20대에 권하는 젊은날의 도전

    Tracked from Mom's 맘 ♡ 함차네 가족 ♡  삭제

    26살, 도전의 증거 그녀의 쉼표없는 도전이 가슴을 달군다. 밋밋한 내 삶에 그녀의 젊은날의 회고..아직 멈추지 않는 독특한 그녀의 삶을 통해 앞으로 무엇을 해야될지 한번더 고민하게 된다. 너무 솔직해서 다소 거부감마저 가지게 만든 젊은날의 초상화 저자 야마구치 에리코 붙어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주식회사 ‘마더 하우스’대표로 현대 일본여성이 닮고 싶은 그녀의 삶을 다큐처럼 그려낸책..26살 이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으로 한걸음 내디딜 나이지만..

    2009/06/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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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함차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은 책이라 트랙백 살포시 걸어둘께요

    2009/06/23 16:25

얄밉게 잘 하는 애플의 iPhone 국내 협상

책배틀 2009/06/21 12:11 Posted by 퓨처 워커


KT가 iPhone 도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거의 정설에 가까운 얘기이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협상 테이블에 KT만 있지 않다는 점이다. 아래는 inews24 기사의 일부분이다.

지난 해부터 '아이폰' 도입에 나선 KT가 애플에게 '독점 판매권'을 요구했지만 애플이 SK텔레콤에게도 공급을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뉴스24

KT의 입장을 생각해보자. KT는 현재 KTF와의 회사 통합 이후 QOOK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지는 못하다.

반면 SKT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역시 다양한 모델의 출시로 향후 시장 방향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용 블랙베리를 포함하여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였고, 삼성전자의 T-Omnia가 시장에서 나름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소니 에릭슨의 최신 제품인 Xperia와 HTC의 제품들까지 나름 다양한 선택권을 고객에게 제시하고 있다.

반면 KT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이 대부분일뿐 외국 제품으로는 Gigabyte의 제품 정도가 유일하다.

이런 KT입장에서 iPhone의 도입은 절실할 수밖에 없다. LGT의 Oz라는 저렴한 무선 인터넷이라는 "컨셉"은 어짜피 흉내내기 힘들기때문에 KT 입장에서는 보다 Premium Market을 공략하기위한 제품이 필요하면서도 SKT가 이미 도입한 것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크지 않는 이유가 결국은 휴대폰 자체의 경쟁력에서 고객에게 매력적인 제품이 적었기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제품은 비싸면서 일반 휴대폰보다 기능은 많다고 하지만 통신사, 제조사, 플랫폼 회사의 다양한 UI가 혼합(?)되어 사용법을 진정으로 어렵게 만들어준 T-Omnia 같은 제품을 보면 이걸 정말 일반 대중들에게 쓰라고 만든 휴대폰인지 싶다.

이런 국내 상황에서 KT의 iPhone 도입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입장이고 이는 KT가 iPhone 도입 협상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만든다.

더군다나 Apple이 누구인가? 전세계 통신사를 설득해서 단일 시장을 만든 "협상의 달인"들이다. 그런 Apple이 KT와 도입 협상을 하면서 쓰는 카드는 바로 "SKT"라는 카드였다.

Apple 입장에서 KT에 보다 유리한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대안"이 필요하다. 즉 KT를 압박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협상 조건을 유리하게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Apple은 현재 SKT에게도 iPhone 도입을 제시하면서 마치 KT와 SKT를 저울질 하는 것처럼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KT 입장에서는 또 다른 "대안"들이 있다. 기존에 이미 도입한 Sony의 신 제품들도 있고 HTC의 안드로이드 제품들도 그 대안이 될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그 협상에서 SKT는 "KT가 도입하면 하고, 그들이 안하면 우리도 안한다"라는 배짱을 부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격을 해야 하는 입장인 KT가 "독점조건" 없이 iPhone을 도입한다면 전략상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그건 오히려 SKT만 좋은 일 시켜줄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 KT가 iPhone을 도입하는 것은 SKT의 고객을 뺏어오는 "공성전략"이지 LGT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기존 고객을 지키는 것 같은 "수성전략"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협상결과가 SKT와 KT가 동시에 iPhone을 도입하게 된다면 제일 큰 피해자는 KT 스스로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어짜피 동시에 도입해서 동시에 마케팅을 해버리면 어짜피 iPhone을 구매해야 입장에서는 굳이 KT를 선택할 이유가 별로 없기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은 충분히 다른 방안으로 만들 수 있지만 시장을 "리드하는 인지도 확산" 관점에서는 분명히 실패한 전략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협상의 방법론이 바로 "BATNA(Best Alternative To Negotialated
Negotiated Agreement"라고 한다. 바로 아래 책은 이러한 협상의 법칙을 10가지로 간단 명료하게 제시하고 있다.

협상의 10계명 - 10점
전성철.최철규 지음/웅진윙스

[책배틀] - 협상, 말빨이나 기싸움이 아니었다
[책배틀] - 협상의 달인이 되려면 상대방의 욕구에 집중하라

사실 Apple의 이런 전략은 초기 iPhone 2G를 출시할 때 미국에서 AT&T가 모든 조건을 Apple에 유리하게 받아들이게 한 최대의 법칙이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미국에서도 1위 사업자가 아닌 2위 사업자 AT&T가 굴욕(?)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iPhone을 도입한 이유이기도 했다.

물론 그러한 굴욕(?)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AT&T와 Apple은 결과적으로 Win-Win 협상을 한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 AT&T는 결과적으로 원하는 가입자 증가를 얻었고 Apple은 초기 시장 형성에 성공한 후에 오히려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시장을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공 사례를 봤을 때 KT는 반드시 이번 협상에서 iPhone을 도입해야만 하는 입장이고 이러한 상황을 Apple은 최대한 활용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한명의 고객으로서 부디 Apple과 KT가 Win-Win할 수 있는 협상결과를 빨리 도출하기를 바라며 여러분들도 꼭 협상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시길 추천한다.

협상은 언제나 어려운 퓨처워커
http://futurewalker.kr
2009년 6월 21일

참고
  아이폰 국내 출시 지연은 독점판매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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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o2sm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플이 얼마나 '협상'과 '영업'을 잘 하는지에 대해선 여러
    경제경영서에서도 알 수 있었죠? 사용자와 윈윈하는 전략_
    정말 얄밉게 협상을 잘 하는 그들에게서 뿐만 아니라
    이 책을 통해서도 '같이 살아남는 협상법'을 배우고 싶네요^^

    리뷰 잘 읽었어요.

    2009/06/22 16:59
    • 퓨처워커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 협상력이 주로 스티브 잡스 개인의 능력이라는 설이~.. 그 얘기는 그 양반 돌아가시면 어떻게 될까요?

      2009/06/24 22:04
  2. 지킬박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소식에 따르면, iPhone 출시가 KT 7월, SKT 9월이라는 것 같은데,
    이는 윈-윈의 결과일까요?

    그리고, 글에 오자가 있군요. BATNA에서 Negotialated -> Negotiated^^

    2009/06/24 13:54
    • 퓨처워커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오타 고치겠습니다. Win-Win이 될지 아닐지는 이제 우리나라 통신에게 달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도입한 것 제대로 성공시키는 건 이제부터 통신사의 몫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애플 코리아가 한국에서 돈 들여 직접 마케팅할리는 없을 거 같구요.

      2009/06/24 22:06



왜 나만 갖고 그래요? - 10점
황연희 글, 박선미 그림/책먹는아이

  사실 이 책은 위드블로그에서 지원해주는 책에서 고른 건데 전 제가 읽어도 되는 수준의 책인 줄 알았습니다. 전 집중력에서는 매우 취약하거든요.

  하지만 받아보니 거의 초등학생이 읽으면 딱이겠다 싶은 책이더군요. 마침 큰 아들 녀석더러 읽으라고 했더니 책이 얇고(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림도 좀 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더군요. 하지만 읽고나서 뭘 느꼈나고 물었더니 ~. 역시 아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지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다 안다는 반응이죠.

  그래서 제 얘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사실 집중력만큼 인생에 중요한 요소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 애들에게 이러한 집중력을 요구한다는 것이 참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짧게나마 예전에 초등학교 강사를 해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 수업 시간의 BASIC 강사였었지요. 난생 처음 초등학생과의 수업이었습니다만 참 어려웠습니다. 왜냐구요? 그건 바로 이 녀석들이 정말 15분 이상을 집중하지 못 하더군요.

  제 기억에 그래도 한 반에 40명 정도가 앉아있는데 정말 10분 정도 좀 집중하다가 조금씩 여기 저기서 와글 와글 떠들어대기 시작하면 어떻게 통제(?)가 되지 않더군요. 큰 소리를 내고 그때뿐입니다. 그렇다고 고사리 같은 애들을 계속 때린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닌 것 같구요. 정말 제가 어렸을 때 그랬을까 의심스럽습니다만. 정 정말 열심히 수업을 들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초등학교 동창들 말은 다릅니다만~ )

  그런 기억이 있는데도 불구하도 저도 제 아들 녀석에게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제가 입버릇처럼 얘기하죠. "공부 잘 하고 싶으냐? 그럼 집중해. 그게 공부 잘하는 비결이야"라고.

  분명 우리 아이들도 게임 할때는 시간을 정해놓고(저희는 공부를 1시간 해야 게임을 30분 하게 해줍니다) 하면 그 시간은 언제 그렇게 빨리 지나가느냐고 투덜댑니다. 바로 집중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특히 둘째 녀석은 정말이지 10분 이상을 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둘째 녀석이 저를 닮아서 그런지 끈기도 약하고 한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더군요. 부전자전이겠지요?

  뭐 사실 책은 받아서 서평은 써야 하겠는데 책의 내용이 워낙 짧고 제가 쓸만한 내용이 없어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적어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짧은 내용이라도 아이들이 조금씩 집중력에 대해서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면 한번 읽어볼만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리 강압적이지 않은 좋은 충고가 될 테니까요.

서평 블로그 북스타일 폴에버~
퓨처워커
2009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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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킬박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중력이라...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참 걱정입니다.

    2009/06/24 14:04

LED TV의 컨셉 전쟁, 알고 관람하자

전문서적 2009/05/14 23:54 Posted by 퓨처 워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ED TV 싸움을 아십니까? 시작은 삼성전자의 마케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LG-LH95-55inch-LED-LCD-TV_2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LED TV라고 부르는데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LCD TV나 PDP TV에 비해서 LED TV는 기본적인 구조 자체의 차이는 아니기때문입니다. 즉 LED TV도 LCD TV의 한 종류로 백라이트가 단지 LED로 만든 제품인데 "표현컨셉"을 LED TV라고 부른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LED TV"로 마케팅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의외로 시장의 반응은 좋았고 경쟁사인 LG전자는 약간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술적(?)으로 LED TV는 없다고 삼성전자의 마케팅을 "소비자를 오도하는 표현"이라고 폄하하는 언론 기사가 나오게 됩니다.

참조 : "LED TV는 소비자 오도 잘못된 표현"… 정색한 LG 사장

하지만 이미 초기 시장 형성이 되어버리면서 "LED TV"라는 "컨셉"은 이미 삼성전자가 먼저 고객의 "마음"속에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LG전자는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가 만든(?), 마치 새로운 TV라고 "오도"된 LED TV 시장에 진입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결국 LG전자도 LED TV를 출시하게 됩니다. 정확하게는 LG전자도 LED TV라고 "광고"하면서 제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LED TV"라는 기존 LCD TV와 별다를 바 없는 TV 제품에 새로운 "컨셉"을 마케팅했다는 점입니다. 제 생각에 이런 것이 바로 "컨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컨셉 크리에이터 - 10점
김근배 지음/책든사자

이 책은 바로 그런 "컨셉"을 만드는 사람들이 좀 더 "컨셉"을 체계적으로 만들 수 있는 프레임을 배울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실 삼성전자의 LED TV의 제품 컨셉 자체는 원래 "얇은 TV"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얇은 TV"라는 제품 컨셉을 좀 더 강조하기 위해서 마치 새로운 TV가 나와서 "최초의 제품"인 것처럼 포지셔닝하고 싶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포지셔닝 서술"이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이제 그러한 목적을 위해서 "표현컨셉"으로 "LED TV"라는 용어를 만들어냈다고 봅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습니다. 600여 페이지의 분량에는 "제품컨셉하우스"라는 것부터 "업의 컨셉 하우스", "포지셔닝 하우스" 그리고 "표현컨셉 하우스"의 4가지 프레임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 관심있게 읽어보려고 했지만 사실 짧은 기간에 소화하기에는 너무 "많은 내용"이 들어 있어서 제대로 다 소화하지도 못한 걸 실토하겠습니다. (이 서평은 위드블로그에서 받은 책이기때문에 이벤트 기간 내에 써야 합니다. ^^;)

  사실 고객들에게 어떤 제품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너무나 바쁜 현대 사회입니다. 따라서 기능이 많은 제품을 "마케팅"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따라서 여러분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라 할지라도 제품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팜플릿"이라도 한번 만들어 본 분이라면 제품의 "핵심 컨셉"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짧은 시간에 휘리릭 읽을 책은 아니지만 두고두고 "참고서"처럼 "제품 컨셉"을 개발할 때 참조할 만한 책이라고 추천합니다.

컨셉 개발에 머리가 아픈 퓨처워커
2009년 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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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컨셉 크리에이터 - 창조적 역할이란 무엇인가를 말해주는 책

    Tracked from 새우깡소년, Day of Blog  삭제

    법칙에 대해서 논하라고 한다면, 과연 우리는 몇개에 대해서 구구절절 말할 수 있을까? 법칙이라 하면 정석으로 정해진 구문이나 설명, 뜻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법칙을 `달달달' 외우기에는 우리의 머리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중.고등학교때의 주입식 교육 처럼 가르치고, 시험보고, 훈계하고, 숙제하고 그렇게 하면 많은 법칙들을 경계까지 세워가면서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 우리가 논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컨셉 크리에..

    2009/05/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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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ldtype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에는 LED 자체로 색을 표현하는 줄 알고 드디어 이런 것까지 나오나 하고 놀랐습니다. 며칠 후에야 다만 backlight 만 LED 로 바꾼 거라는 걸 알고 허탈해했죠. 이번 LED TV 사건(?)을 보면 프레임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 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네요.

    2009/05/15 09:05
    • 퓨처워커  수정/삭제

      아시다시피 대중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는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뭐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윈도"가 컴퓨터의 한 종류 로 계시니까요. 사실 그게 MS가 바라는 바이기도 했구요. 그런것처럼 "사실"보다는 고객들이 이해하는 "인식"을 어떻게 시킬것인가가 바로 "컨셉" 전쟁인 것 같습니다.

      2009/05/15 12:48
  2. 쏜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첨단 제품이 많이 쏟아져나오는 요즘엔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은 소비자들이 많을수록 이런 컨셉에 잘 말려들어가는것 같아요. 그 사실이 거짓이어도 대다수들이 그렇게 믿어버리고 마는 광고 전략.. 대단합니다.

    어마어마한 페이지 분량이지만 '컨셉 크리에이터'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2009/05/17 22:27

511페이지의 두꺼운 책, <닌텐도의 비밀>을 다 읽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읽으려고 작정을 하면 금방 읽을 수 있는 정도로 쉬운 내용들인데 점점 게을러지는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굉장히 좋아한다. 물론 그 안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뭘 하지는 못하겠지만 안테나는 항상 그 쪽을 놓치치 않고 있다는 말이 더 맞을 것이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싶기도 하다.


닌텐도의 비밀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데이비드 셰프 (이레미디어, 2009년)
상세보기


이 책은 닌텐도라는 회사의 시작부터 잘 나가던 시절, 못 나가던 시절 등에 대해서 자세히 나온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회사가 성장할 수록 정치, 사회적인 것도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각 나라마다의 특성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건 기업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개인이 성장할 수록 정치, 사회적인 문제까지 잘 통제해야하니까. 요즘 배우는 IT거버넌스라는 과목의 핵심은 '의사결정'과 '통제'라고 하는데 이런 점에서 반드시 몸에 익혀야할 것이 또 그 두가지 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절실하게 느낀 바는 일단 하나부터 성공시키라는 것이다. 일본에서의 닌텐도의 폭발적 성장. 게임기를 통한 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캐릭터 사업, 잡지 사업 등으로도 계속 폭발을 일으키며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이고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만약 게임기와 캐릭터, 잡지 사업 등을 동시에 진행했다면?

시너지 효과는 일관성과 보완성이 적절히 만났을 때 높아지는데 어느 하나가 특출나게 잘 나가고 있을 때 일관되고 보완되는 연관 사업을 할 때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아...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실제 행동으로는 왜 잘 안되는지...;;;

닌텐도라는 흥미있는 기업에 대해서 알고 싶거나 기업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재미있는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보고나니 나도 웬지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게임기가 없으므로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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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의 힘, 모바일 세계는 평평하다

숨겨진 보석 2009/04/28 09:01 Posted by 퓨처 워커
  Apple의 iPhone의 진정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모바일 세계를 평평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이 제목은 최근에 읽은 "세계는 평평하다"라는 아래 책의 개념을 "모바일 세계"로 확대한 것이다.


세계는 평평하다 - 6점
토머스 L. 프리드만 지음, 이윤섭.김상철.최정임 옮김/창해

  물론 이 책에서 얘기하는 세계화의 장점에 대한 편향된 논리는 일부 사람들에게 공격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내 생각에 분명한 것은 "세계는 평평한 시장으로 가고 있는 경향" 자체는 거부할 수 없는 하나의 흐름이라는 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Apple의 iPhone이 "모바일 세상"을 어떻게 바꾸었는가라는 것을 분석해볼 수 있다.

  왜 iPhone의 App Store는 출시한지 8개월만에 10억번이라는 Application Download가 가능했고 전세계 M/S 50%라는 노키아는 그렇지 못했을까? 그것은 바로 iPhone이 "전 세계의 모바일 시장을 하나로 만들었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휴대폰 콘텐츠 시장은 어떠했는가? 일단 전세계의 다양한 통신사는 각자의 모바일 플랫폼을 고집해왔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WIPI라는 단일 콘텐츠 플랫폼으로 통합된 듯(?) 보여왔었다. 하지만 실상은 어떠했는가? 3사 모두 같은 WIPI를 가지고 단말 플랫폼을 구현했지만 사실상 같은 플랫폼이 아니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당연히 각자의 "차별화"를 원했고 각자의 "혁신"을 노력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들이 노력한 "혁신"은 항상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어야만 가능했다. 새로운 버전의 WIPI가 탑재된 휴대폰이 출시되어야 새로운 WIPI용 Application을 배포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기존 휴대폰을 빠르게 버리고 새로운 휴대폰을 구매하지 않는 이상 새로운 버전의 플랫폼은 빠르게 배포될 수 없었다. 즉 우리의 제조사와 통신사는 다양한 모델로 나오는 신 모델의 휴대폰이 빨리 팔리기만을 바랬지, 그 모델들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되길 바란 적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음성 서비스"만을 위한 단일 플랫폼이면 되었고, SMS, MMS만 서로 통합되어 동작하면 되었다.

  유럽도 미국도 별바른 차이는 없었다. 각 통신사들은 당연히 "각자의 플랫폼"을 원했고, 이에 맞춰서 제조사도 각 통신사별로 "다른 휴대폰"을 제공해주었다. 물론 그 모델들은 최소한 음성통화만큼은 서로 교차해서 제공하는데 문제없는 "단일 음성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해주었다. 하지만 "컨텐츠 & 어플리케이션"을 동작시키기 위한 "단일 플랫폼"을 제공하지는 못했다.

  그나마 이와 유사하게 "단일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했던 것이 바로 e-Mail을 위주로 한 "Blackberry"였고, 노키아의 S60 시리지의 휴대폰이었고, Windows Mobile 폰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한계가 있었으며 초기의 "혁신"을 기반으로 어느정도 성공하였으나 다음 단계로의 "혁신"을 만들지는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결국 iPhone 성공의 핵심은 바로 "그들의 고집"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 고집때문에 그들의 성장에 한계는 있다. 하지만 그 고집으로 최소한 전세계 3000만대의 단일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시장을 만들 수 있었고, 이제 그 시장에 3rd Party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는 단일 시장인 iTunes를 통한 App Store로 시장의 성장을 폭발시킨 것이다.

  iPhone은 국가와 통신사에 상관없이 동일한 기능, 동일한 SDK, 동일한 Form Factor를 제공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최소한 iPhone 만의 "모바일 세상을 평평하게 만든 것"이다. 이로 인해 그 세상만큼은 위의 책에서 말하는 "세계화의 장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즉 전세계의 3rd Party들이 그들의 넘치는 아이디어로 공정한 게임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Apple에게 밉보이는 Application은 제외하고 말이다.

  국내 통신사인 SKT도 App Store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과연 최소한 iPhone만큼의 시장 크기를 만들어줄지는 의문이다. T옴니아 하나만을 봐도, 내장된 웹뷰어 어플리케이션은 그들의 3G 네트워크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 WiFi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제공하는 그들이 과연 얼마나 "개방적인 사고 방식"으로 큰 시장을 만들지 지켜볼 일이다.

  우리나라 3rd Party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iPhone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3000만명의 고객이 있는 단일 시장이 있고, 국내에서 30만명도 안되는 스마트폰 시장이 있다. 당신이 3rd Party라면 어느 시장에 투자할 생각이 들겠는가?

  조만간 중국이나 미국 유럽에서 Android기반의 다양한 휴대폰들이 다양한 통신사를 통해서 출시되고 만약 이것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3rd Party에게 인식될 수 있다면 당신이 3rd Partyf라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우리는 왜 못하는가? 우리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최소한 이 책을 보면 세상이 얼마나 평평해지고 있는지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으리라 본다. 그 방법에 대해서 이견은 있을 수 있지만.

평평한 세상에서 밥벌이가 걱정인 퓨처워커
2009년 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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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앱스토어의 히든 리스크, Complexity

숨겨진 보석 2009/04/23 08:30 Posted by 퓨처 워커
"복잡성이 효과적인 마케팅의 적이라면 단순함은 그야말로 성배다."
 - 잭 트라우트, <포지셔닝>의 저자

그  나물에 그 밥?

  국내 개발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SKT의 Open Marketplace에 대한 내용이 아래 링크에 공개되었다. (참조 :  SKT 모바일 콘텐츠 오픈 마켓)


  나름 꽤 오랜 준비 기간동안 투자했다고 들었는데 결국 뚜껑을 열어보니 그리 새로운 접근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내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SKT가 자신들의 단말기에 어떻게 단말 플랫폼에 대한 통합된 비전을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하지만 진정한 "Vision"은 없었다고 생각된다. 오늘 여기서는 SKT가 발표하지 않은 "정책"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냥 "복잡성"에 대한 얘기만 하려고 한다.

  아래 그림은 발표 자료 "SK Telecom Open Market Place 개발환경 개요"라는 문서 내용의 일부이다.


  결국 그림대로라면 3rd Party는 WIPI C쓰든지 GNEX를 쓰던지 기존의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그리고 COGP 변환툴을 써서 컴파일하면 Windows Mobile를 시작으로 COGP가 지원하는 다양한 스마트폰OS용으로 자동 변환된다.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물론 Wiget은 별도로 Widget Studio로 따로 개발하고, WIPI C는 기존의 개발툴이 어려우니 MUIF를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이 또한 즐거운 일이 아닌가? 하지만 그게 정말 문제가 없을까? 변환하면 테스트한번 없이 동작할 수 있을까?

단말 S/W 개발, 뭘 써야 하는거야?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인가? 만약 새로 SKT Marketplace에 콘텐츠를 개발하려면 뭘 써야 하는건가? WIPI C, GNEX, COGP, Windows Mobile, Widget?  어렵다.

  개발툴이나 언어는 그렇다고 치자. 그럼 기존과 달라진 게 뭔가? WIPI C를 써서 여직까지 잘 개발했었고, GNEX를 써서 다양한 CP들이 잘 개발해오지 않았는가. 물론 기존과는 달리 콘텐츠 등록 과정에서 이제 "은총"이라는 얘기를 들을  일은 줄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그것만 없어지면 상점에 고객들이 모이는 것일까?

꼭 공부 못하는 얘들이 올100 받겠다고 떠든다.

  요새 세계적인 통신사들은 모두 단말 플랫폼을 줄이고 있따. T-Mobile은 안드로이드에 집중하는 분위기이고, Verizon, Softbank, China Mobile, Vodafone은 최소한 Widget 플랫폼 만큼은 자기들 회원 10억명에게 통합해서 제공하겠다고 JIL이라는 벤처를 만드는 세상이다. AT&T는 다양하게 단말을 도입하지만 결국 그들 컨버전스 전략의 핵심은 iPhoneOS과 가장 잘 Align되어 있다. 다들 줄이는 상황인데 우리는 늘리고 있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COGP를 밀거면 확실하게 COGP가 미래고 WIPI는 단계적으로 포기하겠다고 하던가. 아니면 RTOS용은 WIPI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고 당분간 국내에서 많이 팔리지도 않을 스마트폰은 그냥 지켜보겠다고 하는게 오히려 솔직한 것이 아닐까? 물론 내가 말한 것도 정답은 아니다.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하는 건 복잡성만을 가중시키는 것은 제일 하수인 전략이라는 얘기다.

왜 복잡성이 문제인가, 이 책을 추천한다.

여기 Platform을 고민하는 분들께 추천 서적이 있다. 아래는 책에서 인용한 문구이다. 여러번 되새김길 해 보시길

"바보들은 복잡함을 무시하고, 실용주의자들은 복잡함을 참아낸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복잡함을 회피한다.
하지만 천재들은 복잡함을 덜어낸다."
- 앨런 펄리스, 컴퓨터 과학자, 예일대학교 교수

우리는 천재가 될 수 없는 걸까?

머리가 복잡해 잠이 오지 않는 밤에
퓨처워커들의 마이클
http://futurewalker.kr
2009년 4월 23일


히든 리스크 - 10점
존 마리오티 지음, 김원호 옮김/비즈니스맵

참조 
    4월 13일 정책설명회 발표자료 & 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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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ldtype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는 개인 블로그에 쓰실 IT 관련 글이 잘못 올라온 줄 알았습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가 마지막에 나오니까 오히려 궁금증이 생겨서 더 읽고 싶어지는걸요^^

    2009/04/24 02:12
  2. 지킬박수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 못하는 애들이 올 100 맞겠다고 떠든다"?^^ 무척 재미있는 비유로군요.
    어떤 이들은 SKT가 역시 한 발 앞서간다는 말도 하던데요,
    한 번 훑어 봐야겠습니다.

    2009/04/26 21:12
    • 퓨처 워커  수정/삭제

      물론 국내 다른 통신사에 비해서 "한발 앞서간다"라고 평가할 수는 있겠지요. 그 한발 앞이 한번 먼저 삽질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마디 써 봤습니다.

      2009/04/27 14:58


하이테크 제품을 기획, 마케팅하는 모든 분들의 필독서

하이테크 마케팅
김상훈 지음   2005-08-10
기술의 급격한 변화와 혁신에 기인한 불확실성 하에서 하이테크 기업들이 어떠한 마케팅을 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하이테크 마케팅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하이테크 상품의 기획과 관련된 이슈들을 정리하였으며, 하이테크 마케팅의 관리 요소들에 대한 보다 실제적인 논의를 담았다.

 

  내가 소프트웨어 사업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에는 아래아 한글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너도 나도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겠다고 옹기종기 모여서 회사를 차리던 시절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나이에 겁도 없으니까 그런 사고(?)를 쳤던 것 같다. 지금 돌이켜보면 참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앞뒤 안 가기로 했었는지 거의 미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소프트웨어는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구현 하기만 하면 팔릴 거라는 순진한 생각으로 참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었다. PC용 유틸리티, 원격 교육 패키지, PIMS , 메신저 등 정말 아이템으로는 안 해본게 없다.

 회사 운영하는 3년차인가, 같이 일하는 팀원이 내게 그런 얘기를 했다. 자기가 솔직히 얘기하면 사장님이 참 "주먹구구"식으로 개발한다고. 그때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몰랐다. 돌이켜보면 정말 얼마나 내 마음 내키는데로 일을 했으면 그런 얘기를 들었을까.

  내가 그때 조금은 술을 덜 먹고 책을 좀 읽었더라면, 마케팅이란 무엇인지, 경영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내 자신에게 투자를 했더라면 그렇게 회사가 모래성처럼 무너지지는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이 책에 의하면 "선택(Choice)에 영향을 주는 모든 활동"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하이테크 마케팅은 또 무엇인가? 책에서 말하는 하이테크 상품은 바로 시장이 불확실하고 기술이 불확실한 상품을 말한다. 바로 IT 관련 대부분의 제품과 서비스가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에도 한계는 있다. 책에서 얘기하는 사례의 "하이테크 상품"은 주로 구체적인 모습을 가진 "제품"에 해당되는 얘기가 대부분이다. 즉 블루레이, HDTV, 셋탑박스, 게임기 등을 말한다. 우리가 웹 2.0 이라고 말하는 웹 서비스에 대한 사례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 상품이 "서비스"에 해당된다고 해도 마찬가지 적용가능한 중요한 전략적 방안들이 설명되어 있다. 

  - 왜 "초기 시장" 확보가 "수확체증 경제" 원리를 위해 중요한가?
  - 무어의 법칙과 메칼프의 법칙이 무엇인가?
  - 얼리아답타들이 좋아하는 제품인데 왜 일반 고객들은 구매하지 않는가?
  - 블루레이와 HD-DVD의 표준 전쟁이 왜 중요한가?
  - 무엇을 위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성해야 하는가?
  - 고객을 살펴봐야 하는가? 고객을 무시해야 하는가?
  - 시장이 불확실한 하이테크 상품의 수요 예측은 가능한가?
  - 고객 Lock-In 이 왜 중요한가?
  - 도대체 마케팅 관점에서 "플랫폼 사고"란 무엇인가?
  - Facebook이 플랫폼을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이 책은 많은 하이테크 마케팅 서적의 짜집기라고 비평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순서나 정리의 수준이 단순한 짜집기라 하기에는 상당한 수준 이상이다. 

  요새 솔직히 웬만한 책은 한 번 이상 읽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책꽂이에 계속 두고싶은 책을 만난다는 건 짜릿한 희열을 느끼는 일이다.

하이테크 마케팅에 푹 빠진 퓨처워커
2008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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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사회생활을 당연히 팀원으로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몇 년을 다니며 팀원으로 리더를 바라보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잘 기억했고, 제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팀원들에게는 좋은 느낌의 리더로 비춰지기를 바랬습니다. 즉 제가 기억하는 리더의 "착각"에 제가 빠지기 말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렀고 저도 어쩔 수 없이 권위적인 표현에 익숙해진 중소기업 사장이 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접고 다시 직장 생활을 하면서 팀장 생활을 해보기도 했고, 최근에 직장에서는 조직에서는 팀원으로서, 프로젝트에서는 PM 으로 다양한 역할에서 다시 한번 제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리더는 아마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팀원들은 왜 내가 얘기한 대로 일을 해오지 않을까?
  - 회식에 내가 그렇게 시간을 투자하는데 불만이 뭐야?
  - 우리 팀원들은 왜 나랑 얘기가 통하는 수준으로 발전하지 못할까?
  - 내가 중요한 부분을 하고 쉬운 부분을 맡기는데 왜 그것도 못할까?
  - 내가 없으면 정말 왜 일을 안 할까?
  - 도대체 내가 이렇게 자세히 챙겨야 일이 되니 어떻게 하지? 나만 일이 늘어나니. 
 
   
혹시 이런 고민을 별로 안 하시는 분은 당연히 다음을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미 너무 잘하고 계신 거니까요.

부하직원들이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박태현 지음   2008-04-15
경영자와 직원의 관계는 동상이몽이다. 같은 공간 안에서 서로 소통하고자 노력하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 현실이다. 리더십과 기업 조직개발에 대해 10여 년간 연구해온 저자는 한국형 리더들이 보이는 소통 실패의 원인을 파헤치고 재미있는 사례를 분석해 그 해결책을 일러준다.

  여기에서 구구절절히 팀장님들이 모르는 "진실"을 누설할 필요는 없겠죠. 이 책은 최소한 한국의 실정을 아는 사람이 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세대들과 일해야 하는 당신이 팀장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구요. 또는 팀장이 아니더라도 작은 파트의 리더라면 요즘 후배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려줄 수 있을 겁니다.

  분명한 건 대부분이 개구리가 되면 올챙이 시절 생각이 안 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기억력이란 놀라와서 자기가 팀원일 때 "그렇지 않았다고" 생각한기 마련인거죠. 

  팀장님 잘 생각해보세요~. 팀원 시절에 어떤 팀장이 싫었는지를

  어린 친구들하고 일하고 싶어지는 퓨처워커
  2008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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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보고서는 북스타일 평야에서 펼쳐졌던 “마이크로비즈니스” 책 배틀에 대한 전투결과입니다.
 
Executive Summary
 
찬성 7 : 반대 7
 
전투는 최근 신간인 "마이크로비즈니스"라는 책의 추천에 대해서 찬성파과 반대파로 나누어져 나름대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역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다양한 관점의 105mm포를 사용하여 적진을 초토화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부 초년병들은 아직 경험 미숙으로 자신들의 거점 확보의 실패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부디 이번 전투 경험이 여러분들에게 뼈와 살이 되어 다음 전장에서는 보다 차별화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Parties
 
찬성파
퓨처워커(자국인) : 사오정(四五停:45세정년)을대비하고계십니까? 마이크로비즈니스
   
    이 글은 40대가 가까운 분들만 읽으시기 바랍니다. 20대 분들은 절대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일 테니까요. 세상이 만만하게 보일 때는 남들의 약한 소리가 다 잔소리처럼만 느껴집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다들 ‘사오정’이란 단어의 뜻을 아실 겁니다. 혹시나하고 포탈 사전에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나오는군요.
 
   
컴도저(용병) : 마이크로비지니스 [독서25]
   
  블로거라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하는 책
마이크로 비지니스란 우리말로 틈새시장이다. 한동안 유행했던 블루오션과 레드오션 중 블루오션에 해당하는 곳일 것이다. 저자는 무역박람회 코칭이라는 틈새의 전문가이다. 시장을 세분화하여 하나의 시장을 새로 개척하는 혹은 집중하여 진입장벽을 높히는 것이 틈새시장일 것이다. 빨개라면의 틈새라면을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작은인장(용병) : 『마이크로비지니스』- 수잔프리드먼,정경옥,동아일보사
   
  2년 전인가 『블루오션』이라는 책의 열풍이 지나간 적이 있었다. 저자 중에서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하는 한국인이 끼어있어서 열풍이 더 강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목차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목차가 영어발음을 그대로 옮기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이었다.) 그 책을 읽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책의 열풍이 얼마나 강했는지 그 책을 읽지 않았는데도 대부분의 책 내용을 알게끔 되어 버렸다.
『블 루오션』의 주된 논제는 남들과 같은 영역에서 힘들게 경쟁하지 말고 남들이 하지 않은 틈새시장을 개척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라는 것이었다. 난 이 논점을 듣고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블루오션'이란 있는가?'
 
   
짱가(용병)   : 일인사업가? 틈새사업가?
   
  XXX 성공을 위한 ABCD 공식으로 꾸며진 일인사업가 전략 교본이라고나 할까?
일인 사업가로서 살아가기 위한 , 그 틈새를 찾기 위한 지침서 격인 책은 유일하게 본 책이다.
처음 부터 마지막까지 비밀과 할일, 하지 않아야 할일로 꾸며진다.
가끔 이렇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부단히도 모든 면에서 용의 주도하게 하는 사람들을 본다.
나와는 맞지 않지만, 부럽다는 생각을 가끔 하기도 한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지..
 
   
소금이(용병) : 마이크로비즈니스, 마이크로블로거
   
  대망(大望), 큰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된다는 말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꿈과는 달리 대다수 사람들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의 주어진 삶을 소모해 갑니다. 그것이 시급 삼천원짜리 접시닦기 일이든 아니면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고된 샐러리맨의 삶이든 말이죠.
 
"두 번 다시 해고될 생각은 없었기에 저는 저 자신을 고용했습니다." 
 
   
5throcks(용병) : 마이크로비즈니스
   
  이 책은 개인사업자로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한 사업가의 이야기입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고유의 영역을 찾아 그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 실 우리나라도 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만큼 평생직업에 대해 많이 회자되고 있고,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소규모 개인사업자로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열이아빠(용병) : 마이크로비즈니스의작은지침서
   
  우선 책의 첫표지에 CSP(공인전문강사) 라는 낯선 단어에 대하여 전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나와있는 것에 대한 불만이 한가지입니다.
'Certified Speaking Professional' 라고 하구요.
NSA(National Speakers Association) 에 가입된 회원 중 8% 정도가 받을 수 있는 공인 자격이라고 하네요.
책을 저술하거나 강연을 하게 될 때 내세울만한 조건인 것 같습니다.
 
   
반대파
장호빵(북스타일): 마이크로비즈니스 - 별로네요
   
  원제가 무엇인지 찾아 봤더니, "Riches in Niches: How to Make It Big in a Small Market"입니다. 번역서의 제목보다 훨씬 잘 와닿는군요.
 
틈새 시장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는데, 그게 너무 일반적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건 읽기 전과 읽은 후를 견줘 뭔가 나아지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는 그런 느낌이 별로 없네요.
 
   
레블(자국인) : 틈새사업가로생존하는법 – 마이크로비즈니스
   
  책을 읽으면서 책에서 표현된 마이크로 비즈니스에 가장 적절한 롤모델이 누구일까.. 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실제 본업외에도 이런 저런 매체를 통해서 유명해지고, 이를 통해서 본업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가깝진 않더라도 신문만 뒤적여도 전설처럼 소개되는 성공자들의 이야기가 부지기수 입니다.
 
   
새우깡소년(자국인) : 백과사전을지향한틈새시장공략서 - 마이크로비즈니스
   
  부제: 저자는 "틈새시장 공략이기 보다 종합선물세트"를 원했다. 아에 마케팅 서적을 사세요.
 
어떻게 보면 이번 책 배틀에 참여하는 "마이크로 비즈니스"는 이전에 진행했었던 "시크릿" 못지 않은 찬반 양론이 확연하게 나올법한 책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필수 요소"로 읽어야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이 책보다 값산 도서에 양서를 선택하는 감각을 발휘하셨으면 하는 바를 밝히며 간략히 리뷰를 진행합니다.
 
   
격물치지(용병) : 마이크로비즈니스, 나한테는별로도움안됐다.
   
  롱테일과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트렌드라는 책이 연초에 유행이었다.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도 있듯이 디테일은 중요하다. 회사에서 전략, 기획을 하다보면 마이크로, 디테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매출액도 중요하지만, 지역별, 제품별 매출액이 중요하다. 항상 모든 기획, 전략의 참살구, 개살구는 디테일에서 갈린다. 엉성한 논리와 이해할 수 없는 자료들로 첨철된 아주 보편적인 이야기한 하는 보고서를 보며 무엇을 느끼는가? 역시 디테일은 힘이다.  
   
데굴대굴(용병) : 틈새사업의답없는교과서 - "마이크로비즈니스"
   
  후후후... 책 이름이 "마이크로비즈니스" 입니다. 뭔가 있어보이지 않습니까? 어려운 말이지만, 쉽게 한국어로 바꿔서 표현하겠습니다. "틈새사업". 그것도 일반 구멍가계가 아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서 시작하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되서 일을 하는겁니다.
 
   
한방블르스(용병): 자~알하면된다 : 마이크로비즈니스
   
  북스타일책배틀에서 받은 책이다. 책을 읽은 것이 벌써 2주가 되어간다. 읽은 동안 또 읽은 다음에 시종일관 내가 왜 이 책을 잡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출판사(동아일보사)의 제목짓기에 넘어간 사례이다. 얼마전부터 '마이크로'라는 트렌드가 많이 눈에 띄었다. 이 책도 '마이크로'에 편승한 제목짓기라 보인다.
 
   
꿈꾸는석쿤(용병): 마이크로비즈니스 - 당신의경력을마케팅하라
   
  우선 책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요약을 하자면 '일반적인 전문가가 아닌 그 전문가 분야중 더 디테일한 부분의 전문가가 되어라'는 것이 이책의 주제이다. 예를 들자면 책의 내용에도 나와있듯이 그냥 변호사나 법류가보다 '아이들의 자산을 위한 법률가'가 훨씬 더 큰 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는 현대 사회에 넘쳐나고 있는 전문가들 중에서 한껏 튀어야 훨씬 큰 수익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인데, 이에 대해서 나또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현대 시대는 대학과 같은 고급 교육기관들이 어마어마한 수의 고급인력들을 양성하고 있지만 그 수가 수요를 능가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어 그 사이의 경쟁을 위해서는 틈새를 파고들어 좀더 디테일한 전문가가 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끝으로

이번 책 배틀 전투에 참여해주신 자국인 필진분들과 용병으로 기꺼이 참여해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혹시 제가 보고서상에 참여자 명단에서 빠진 분들이 있으면 덧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책 배틀 결과 보고서를 보시고 향후 책 배틀에 용병으로 참여를 원하시거나 "전쟁 물자"를 투자해주실 스폰서께서는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꽃피는 5월에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퓨처워커 드림
2008년 5월 6일
 
마이크로 비즈니스 - 당신의 경력을 마케팅하라
수잔 프리드먼 지음, 정경옥 옮김   2008-03-05
세상에서 인정받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잘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마이크로 비즈니스(틈새시장) 전문가, 즉 Specialist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마이크로 비즈니스(틈새시장) 공략이 다른 어느 접근보다 확실한 성공 루트인 이유를 밝히고 실천 이론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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